보령시는 21일 청소면 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올해 첫 보령시 주민자치협의회 정례회의를 개최했다.
16개 읍면동 주민자치위원장과 간사 등 32명으로 구성된 주민자치협의회는 매년 2월부터 격월로 회의를 개최해오고 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날 첫 정례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16개 읍면동에서 추진하는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사업과 시범사업, 시정 주요 현안사업 및 홍보사항, 기타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주민세 활용 동네자치 시범사업, 충청남도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 참여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주민세 활용 동네자치 시범사업은 지방세목 중 주민자치와 가장 밀접한 주민세를 재원으로 활용해 웅천읍, 청소면 등 7개소에 각 300만 원씩 모두 21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여 주민학습, 저출산 및 고령화 대응 방안 마련, 공동체 내 인적 · 물적 자원을 활용한 주민화합 행사 등을 추진하는 것이다.
또 충청남도의 주민참여 혁신모델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천4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3년간 모두 9000만원을 지원받아 충남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밖에도 남포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성주4리 마을회는 동네자치 시범공동체 지원사업으로 각 200만 원을 지원받아 남포유 사랑농장, 독거노인 도배 및 마실가기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보령시는 대천4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분권 및 지방행정체제 개편에 관한 특별법 제27조에 따라 올해 3월 주민자치회 시범실시 및 설치·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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