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가 개교 68주년을 맞아 기념행사를 열고 부총리 표창을 비롯해 우수학과 등을 표창했다.
지난 22일 오전 11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제68회 개교 기념식을 열고 학교 연혁 소개, 표창장 수여, 개교 기념사, 축하연주, 교가 제창 등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총리 표창을 비롯해 특별공적상, 모범교육자상, 우수직원상, 학문분야평가 우수학과 등을 시상했다.
심정임(의학과 71학번, 대전필한방병원 원장). 박희용(중어중문학과 79학번, 세종지방경찰청 청장), 육현표(법학과 79학번, 삼성경제연구소 사장), 김철호(국어국문학과 82학번, 본아이에프(주) 회장) 동문에게 '제2회 자랑스러운 동문상'을 시상했다.
이번 개교 기념식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교·내외 참석자를 제한했다.
축사, 축가, 오찬행사 등을 생략하는 등 규모도 축소했으며, 마스크 착용 및 발열 체크, 여유 있는 좌석 배치, 참석자 명부 작성 등 방역 지침을 준수했다.
이진숙 총장은 개교 기념사를 통해 "충남대는 그 동안의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대학 운영을 통해 질적 도약과 성장을 추구하는 한편, 최고 지성체로서 대학의 역할과 책임을 다 하겠다"며 "68년 역사의 충남대를 품격 있는 대학,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학, 지역의 자랑이 되는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거점 국립대인 충남대는 충청권 최초의 국립종합대학으로 지난 1952년 문리과대학·농과대학·공과대학 3개 단과대학으로 개교했다.
지난 2000년 특허법무대학원, 2009년 의학전문대학원, 법학전문대학원, 분석과학기술대학원을 신설했다.
지난 2004년에는 지역에서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을, 2006년에는 국제교류관 및 언어교육원을 개관했으며, 2016년 체육진흥원을 신설했다. 2017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사업(LINC+) 대학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며 한국기술원과 함께 유성구 궁대일대에 들어서는 스타트업파크와 충남대내에 조성되는 기술창업공간 '팁스(TIPS)타운'을 통해 4차산업특별시 조성에도 중추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전유진 기자 brightbbyo@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