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식품 민·관 합동 수출지원단 구성… 해외시장 개척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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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식품 민·관 합동 수출지원단 구성… 해외시장 개척 지원

일본·미국 시장 중심 인삼 등 과학적 근거 구축

  • 승인 2020-05-24 11:26
  • 수정 2021-05-12 21:34
  • 고미선 기자고미선 기자
기능성 수출
/농식품부 제공

 

'코로나19' 사태로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가 기능성 식품의 해외시장 개척 지원에 나선다.

 

올초 2020년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고인 7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그중에서도 인삼류는 수출액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 효자 품목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2억달러 문턱을 넘은 인삼류 수출액이 지난해 2억2980만달러로 9.3% 상승한 것. 

 

특히 주요 수출국인 중국(18.2%)뿐 아니라 미국(33.6%)과 일본(10.8%) 등지로도 수출이 늘었다. 전세계적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덕분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민·관 합동 '기능성 식품 수출지원단'을 구성하고, 인삼 등 우리나라 기능성 농산물과 식품의 과학적 근거를 마련한다고 24일 밝혔다.

한국리서치가 지난 3월 11일∼4월 22일 식품수출·제조업체 1400곳을 대상으로 수요를 파악한 결과, 기능성식품 수출 의향이 있다고 밝힌 업체는 80.6%, 관련 지원사업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업체 수는 93.8%에 달했다.

이러한 기회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능성 식품업계는 과학적인 근거자료 부족과 해외 제도 등록에 필요한 정보 부족 등으로 시장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을 구성해 단기적으로는 수출 활성화를 위한 시책을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과학적 근거 마련과 정보조사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삼류의 중국·일본 등 주력시장 온라인몰 신규 입점을 지원하고, 베트남 등 신시장에서 소비자 판촉과 우수성 홍보 등 마케팅 지원을 강화한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기능성을 제품에 표시할 수 있도록 인삼·누에(곤충식품)와 각종 기능성 성분에 대해 과학적 근거 구축을 지원한다. 국내외 기존 연구 결과들을 최대한 활용하고, 현지에서 관련 임상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전담팀을 구성해 수출업계 상담과 기능성식품 표시제도 등록에 필요한 서류 절차 등을 지원한다. 정보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미국·일본·EU의 기능성식품 제도·정책에 대한 정보를 심층 조사해 공유하고, 현지 전문기관의 자문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건강기능식품'이란 인체에 유용한 기능성을 가진 원료나 성분을 사용하여 제조(가공을 포함)한 식품이다. '기능성'이란 인체의 구조 및 기능에 대하여 영양소를 조절하거나 생리학적 작용 등과 같은 보건 용도에 유용한 효과를 얻는 것을 말한다. 

 

세종=고미선 기자 misuny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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