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세종 자율주행 특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28GHz 주파수 대역의 5G 기반 시범조성 사업을 설명했다. (사진=세종시청 제공) |
25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세종시 중앙공원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를 방문한 자리에서 "28㎓ 대역에서 5G 통신을 세종 특구에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주)언맨드솔루션 등 자율주행 기술개발과 실증에 참여한 특구사업자들과 간담회에서 인프라 확충반안의 하나로 이 같은 대안을 제시했다.
28㎓ 주파수 대역에서의 5G는 현재 국내에서 상용화된 3.5㎓ 대역보다 많은 데이터를 더 빠르게 송수신할 수 있어 '진정한 의미의 5G' 완성을 의미한다.
초고속 통신과 초저지연 그리고 초연결성을 구현해 완전한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기술이면서 초연결 사회에 신산업을 창출하는 생태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장관은 "28㎓ 주파수 대역은 초단파여서 중개소를 촘촘히 설치해야 하는 투자비용에서 기업들이 구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라며 "세종시에 28㎓ 주파수 대역에 5G 기반시설을 시범적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정부와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장관은 "스마트공장이 밀집한 곳도 28㎓ 주파수 대역에 5G를 빠른 기술로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대상지로 함께 검토 중이고 최종 선정 여부를 곧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중앙공원에서 28㎓ 대역의 5G 상용화가 장기 추진과제로 남아 있었으나, 이날 박 장관의 설명을 통해 세종시 전역 또는 특정 생활권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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