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지사 신농법 모내기 체험 "농가소득 증대 보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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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 신농법 모내기 체험 "농가소득 증대 보탬되길"

  • 승인 2020-05-26 14:23
  • 수정 2020-07-28 17:37
  • 신문게재 2020-05-27 6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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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26일 논산시 채운면에서 열린 '밀묘식 모내기 시연회'에 참석, 관계자로부터 모내기 신농법에 대해 보고 받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승조 충남지사가 26일 논산시 채운면 장화리 들녘을 찾아 '밀묘소식 모내기' 체험을 하며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이날 모내기 행사는 양 지사를 비롯한 김형도·오인환 도의원, 한국쌀전업농 충남연합회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여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밀묘소식 모내기는 최근 노동력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신농법으로,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추세다. 재배법은 육묘상자 1개에 볍씨 250∼300g(기존 120∼130g)을 고밀도로 파종해 15∼20일 동안 기른 뒤, 한 포기 3∼5본씩 3.3㎡에 50주가량을 심는다.

이 방법을 사용할 경우 10a당 필요한 모판수가 10개 내외로 줄어 기존 방법(20∼30개)에 비해 노동력과 생산비를 절감하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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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조 충남지사가 26일 논산시 채운면에서 열린 '밀묘식 모내기 시연회'에서 직접 이양기를 몰며 모내기 체험을 하고 있다. 충남도 제공

양 지사는 이날 밀짚모자를 쓰고, 장화를 신은 채 모판을 옮기고 이앙기를 직접 몰며 모내기가 한창인 농촌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양 지사는 "농업·농촌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새로운 기술을 꾸준히 도입, 경영비를 절감하고,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쌀 품질 고급화에 노력해 달라"며 "벼 밀묘소식 재배기술을 잘 익혀 농가소득 증대에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모내기는 못자리의 모를 본논에 옮겨 심는 일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남아시아 대부분의 벼농사 지대에서 모내기를 통한 벼 재배를 하고 있다.


내포=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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