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가 지난 3일까지 긴급재난지원금 96.6% 지급을 완료한 가운데 오는 5일 신용·체크카드 형태의 지급신청을 마감하고 이후로는 지역화폐 여민전으로 지급한다.
시 관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 총 13만6433가구 중 3일 현재 13만1795가구(96.6%)에 지급을 완료해 미지급 가구는 전체의 3.4%인 4638가구가 남았다.
시는 긴급재난지원금 미수급 가구 중에 정보전달 되지 않거나 동주민센터를 방문할 수 없는 취약계층이 있을 것으로 보고 찾아가는 신청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통한 지급신청이 5일 마무리되더라도 8월 18일까지는 세종 지역화폐 여민전 지급형태로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계속 받을 예정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여민전은 무기명 체크카드로 발급되며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지급 대상자가 확인되면 현장에서 곧바로 수령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신용·체크카드 형태의 재난지원금 신청접수는 5일까지 진행되고 이후부터는 여민전으로만 지급하게 된다"라며 "지급정보를 접하지 못했거나 동주민센터 방문이 어려워 받지 못하는 사례가 없도록 방문해 수령 의사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민전(與民錢)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화폐'라는 의미가 담긴 세종시 지역화폐로 참여·상생·세종사랑의 공동체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세종대왕이 만든 아악 여민락(與民樂)에서 화폐 이름을 착안했다. 여민락은 '백성과 더불어 즐기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
여민전은 별도의 가맹점 표시가 없어도 세종지역 내 신용카드(IC카드) 단말기가 설치된 점포(음식점, 동네슈퍼, 전통시장, 카페, 학원 등)에서는 어디서나 사용
세종=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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