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즌, FA컵 첫 경기서 춘천에 3-0대승! 3라운드 진출

  • 스포츠
  • 대전시티즌

시티즌, FA컵 첫 경기서 춘천에 3-0대승! 3라운드 진출

  • 승인 2020-06-06 23:13
  • 수정 2021-05-02 02:29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clip20200606231110
대전하나시티즌이 2020 FA컵 첫 경기에서 춘천에 3-0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대전하나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이 2020 FA컵 첫 경기에서 대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6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FA컵 2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 춘천시민축구단의 경기에서 박용지-안드레-김승섭의 골에 힘입은 대전이 춘천을 3-0으로 누르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대전은 안드레를 비롯해 박인혁, 박용지, 박진섭, 이지솔, 이웅희 김동준 등 주전급 선수들을 대부분 출전시켰다. 경기전부터 내린 비로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펼치며 춘천을 압박해 들어갔다. 전반 20분 김동준이 공중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며 교체 됐다. 예상치 못했던 골키퍼 교체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최재현과 안드레가 저돌적인 돌파와 슈팅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대전쪽으로 이끌었다.

전반 26분 기다렸던 첫 골이 터졌다. 박인혁이 춘천의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리며 이어준 슈팅을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박용지가 슈팅으로 이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터트린 대전은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기며 공세를 강화했다. 전반 31분 또 한 번의 결정적인 변수가 생겼다. 춘천의 공격을 이끌던 김여호수아가 구본상에게 백태클을 걸었고 주심은 레드카드를 내밀었다. 선제골을 넣은 대전은 수적 우위를 확보하며 춘천을 적극적으로 압박했다. 춘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수적 열세에 있었으나 적극적으로 공세를 취하며 대전의 압박에 맞불로 대응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대전은 후반 초반 춘천의 적극적인 공세에 끌려가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내 추가골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9분 박인혁이 골문 앞으로 밀어준 패스를 박용지가 방향을 바꿨고 안드레가 골로 완성시켰다. 안드레는 익살스런 세리모니를 선보이며 리그 포함 6경기 연속 골을 자축했다.



춘천은 이건철과 김엽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대전 역시 후반 26분 박용지를 빼고 김승섭을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후반 30분 대전의 승리를 다지는 쐐기골이 터졌다. 교체로 들어온 김승섭이 안드레와 2-1패스로 춘천의 수비벽을 무너트렸고 개인기로 최종 수비라인까지 벗겨내며 골을 터트렸다.

3골차 여유를 찾은 대전은 박인혁을 빼고 정희웅을 투입했다. 춘천은 영패를 면하기 위해 꾸준히 공격을 시도했으나 수적 열세와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지 못했다. 경기는 3-0대전의 승리고 끝났다. 황선홍 감독은 "단판 승부 경기에서 선수들이 전술변화에 적응을 잘 해줬다"며 "FA컵은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대전의 플레이를 만들어가는데 집중하겠다"고 총평했다.

한편 지난해 FA컵 준우승으로 주목을 받았던 대전코레일은 화성FC와의 원정 경기에서 2-3으로 패하며 2라운드에서 탈락했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5. [대전 다문화]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 담그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