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에서 자연스럽게 아빠 나라말과 엄마 나라말로 소통할 수 있는 이중언어 환경을 조성하는 프로그램으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신체활동과 놀이 방법을 알려준다.
프로그램은 5인 소그룹으로 구성되어 사사끼 사쯔끼 이중언어코치가 진행한다.
주방용품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을 알아보고 단어카드를 만들어 활용하기도 하며, 동요를 부르며 쉽게 이중언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유도해 효과적인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중언어환경 조성사업은 예비부모와 미취학 자녀, 중도입국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사소통과 정서적 유대감을 갖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되어 있다. 부모-자녀 상호작용 프로그램 이외에도 이중언어 사용의 중요성 및 인식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이중언어 부모코칭', 다양한 지식과 정보·방법 등을 공유하는 '이중언어 활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황채림 씨는 "아이의 발달에 맞는 놀이 활동을 알아가며 한국어와 베트남어를 같이 배울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에서 배운 것을 집에서 아이들과 같이하면 너무 즐거워한다"라고 말했다.
김지연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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