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올 여름 지속적인 폭염이 예상됨에 따라 주민 이용이 많은 버스승강장에 폭염 저감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버스승강장에 에어커튼 설치, 주요 거점 승강장 그늘막 설치, 통얼음 등을 비치해 폭염피해를 줄여 나가기로 했다.
에어커튼은 지난해까지 버스승강장 32개소에 설치했으며 올해는 장항전통시장, 서천특화시장 등 10개소에 6월말까지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그늘막은 서천축협 등 주요 거점 승강장 9개소에 지난 20일 설치를 완료했다. 또 낮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상승하는 폭염 예보가 발령될 경우 승강장 내부에 통얼음을 비치해 버스를 기다리는 군민이 더위를 조금이나마 식힐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교통약자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군민들이 무더위에도 쾌적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 발생시 한낮의 뜨거운 햇볕은 피하는 것이 좋다.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벼운 옷차림을 한다. 카페인성 음료나 주류는 피하되 물은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육류, 생선, 콩, 잡곡, 신선한 야채, 과일 등을 공고루 충분히 섭취해야한다. 동시에 실내외 온도차를 5도 내외로 유지해 냉방병을 예방해야 한다. 탈수 등으로 소금을 섭취할 떈 의사의 조언을 들어야 한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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