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대전 서구 월평동 주공아파트 2단지 경로당 신임 김형철 회장과 강영수 사무국장이 중도일보를 방문해 각오를 밝혔다. |
중도일보를 방문한 김형철 대한노인회 대전 서구 월평동 주공아파트 2단지 경로당 회장과 강영수 사무국장이 신임 회장과 사무국장으로서의 기본 운영 목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김형철 회장과 강영수 사무국장에게 재임 4년 동안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그동안 노후된 경로당을 새롭게 단장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예. 경로당 50여 평 전체를 증개축하고 보수 공사를 완료해 새 모습으로 개장하려 했지만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상황에서 경로당 운영이 마비돼 있어 한 달에 한번 씩 전 회원을 모시고 식사하던 것을 중단하게 됐지요. 그래서 전 회원님 댁에 4월에는 떡국 떡을 한 집 당 3kg씩 포장해 전해드렸고, 5월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호두케이크를 배달해드렸더니 모든 회원 분들이 맛나게 잘 먹었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보람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박멸될 때까지 색다른 보조식품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4년간 경로당을 어떻게 운영하실 계획인지요.
▲모범적으로 투명한 경로당을 만들 계획입니다. 회계처리와 감사 관리도 철저히 할 것입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봉사를 아낌없이 하면서 재미있고 활기 넘치는 경로당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저희 경로당을 위해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를 해주시는 월평2동 조수희 동장님과 서구지회 경로부 신효염 부장님, 월평2동 관내 8개 경로당 중 매월 8일 동장님과 관심 있는 인사분들을 모시고 월례회를 진행해주시는 무궁화아파트 경로당 박창섭 회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월평종합사회복지관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 참여를 통해 의기투합해 저와 함께 하게 된 동갑내기 친구 강영수 사무국장과 함께 대전 최고의 경로당을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기 바랄게요.
-회장님께서는 경로당에 오시기 전 30여 년 동안 직장과 사회단체에서 많은 활동을 해오셨는데 보람을 느끼고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실까요?
▲저는 금남고속에 근무하면서 직장 새마을운동을 담당했는데 성애원과 성애양로원을 정기적으로 위문 관리해오다가 지방영업소 소장으로 근무하게 됐습니다. 명절에도 정기운행으로 가정에 못 가는 승무원들을 위해 영업소 사무실에 명절 차례상을 준비해주던일, 겨울철 도로 빙판길 충돌사고와 추돌사고, 도로변 추락사고 방지를 위해 새벽 4시부터 직원 비상망으로 연락해 제설작업을 한 일도 보람으로 남습니다. 정년 후엔 사회단체에 가입해 사무차장, 사무처장, 부회장으로 14년간 있으면서 많은 행사를 주관했지요. 이때 도내 15개 시군과 206개 읍면동에서 여성도의학교를 실시하면서 책자를 발간하고 강사를 추천하는 일을 매년 했고, 행정부문, 교육부문, 치안소방부문에서 자랑스러운 공직자를 추천받아 을파소상을 시상하는 일에 앞장섰습니다. 또, 예향의 200만 도민 4대가 함께 생활하는 행복한 가정 찾기를 비롯해 도내에 거주하고 있는 효행 가정 92가구를 발굴하고 자랑스러운 효행 가정 상 시상식을 하면서 큰 보람을 얻었습니다. 학교폭력 예방과 새 세대 도의정신 실천 발표대회를 매년 해왔고, 백제문화제와 안면도 국제꽃박람회 홍보위원으로 참여해 열심히 행사를 홍보했던 일, 서해안 기름유출 제거를 위해 타 시도에서 자원봉사 오시는 단체의 길 안내 등 정말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온 지난날들이 보람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생을 이 사회를 위해 열심히 자원봉사하며 살고 싶습니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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