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길 국회의원이 지역 주민들의 현장 시위장을 찾아 코로나19 외국인 선원 격리 시설 지정에 대해 생존권 침해라고 밝히며, 주민들의 뜻을 모아 해수부에 강력히 항의해, 철회 또는 대체 장소 지정을 약속했다.[사진=안병길 국회의원 사무실 제공] |
해양수산부가 지난 13일 대한민국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부산송도해수욕장앞에 위치한 호텔을 코로나19 감염 외국인 선원 격리시설로 지정한다고 발표하자, 지역주민들은 정부의 일방적 결정에 반발하며 강력히 항의한 바 있다.
이 지역 국회의원인 미래통합당 안병길 의원은 주민들의 생존권 침해 방지를 위해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과 차관, 국장 등 관계자들에게 주민들의 뜻을 담아 강력의 항의하였으며, 해수부는 지난 17일 대체시설을 확보해 다른 장소를 임시생활 장소로 지정, 발표했다.
안 의원은 "코로나19 외국인 선원에 대한 격리시설은 공감하지만 특히 해수욕장 관광지에 떡 하니 격리시설을 지정하면 누가 올여름 송도해수욕장을 찾아오겠냐!, 안 그래도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있는 사항에서 관광객 마저 감소하면 지역주민들은 심각한 경제 타격을 받는다"라며 "이번 격리시설 이전에 대한 대승적 결정을 해준 정부부처 관계자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며, 이번 일로 인해 해수부와 정부 부처들은 지역 여론을 반드시 수렴하여 결정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부산=이채열 기자 oxon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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