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가 최근 코로나로 현지 시장개척단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땡큐 온라인 시장개척단'을 파견,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해외 바이어와 상담 모습. 남양주시 제공 |
당초 시는 싱가포르, 베트남 현지 시장개척단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R&DB센터에서 지난 22일과 24일 양일간 온라인 시장개척단을 대체 추진해 수출판로를 걱정하는 기업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이번 '남양주시 땡큐 싱가포르 베트남 온라인 시장개척단'은 GBC(경기비즈니스센터) 등을 통해 사전에 섭외된 해외 바이어와 1대 1 온라인 수출 상담 방식으로 미미클, 릴텍산업, 크리쉐프, 대호냉각기, 엔에프에스 등 관내 우수 중소기업 5개사가 참가해 효율적이고 밀도 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시의 땡큐 싱가포르 베트남 온라인 시장개척단은 참가기업들로부터 만족스러운 호응을 얻으며 안성시 등 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하는 등 관심의 대상이 됐다.
유형식 시 기업지원과 과장은 "향후 코로나19가 종식된 이후에도 온라인 시장개척단을 선(先) 시행 후 2차 현지 시장개척단을 추진해 중소기업이 해외 시장개척 시 시행착오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도록 코로나19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총동원해 기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하반기 예정된 베트남 호치민, 중국 광저우 국제전시회 참가가 어려울 경우 온라인으로 변경 추진하고 온라인 시장개척단 또한 여러 국가를 대상으로 추가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양주=김호영 기자 galimt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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