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서구 특위 "수도권매립 종료"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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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서구 특위 "수도권매립 종료" 한뜻

폐기물 처리 방법 전환 등 모색
"수십년 피해 입은 주민이 우선
대토론회 등 동참 이끌것" 공감
박 시장 관련 정책 발표 계획도

  • 승인 2020-07-29 16:23
  • 수정 2020-07-29 16:50
  • 신문게재 2020-07-30 7면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를 위한 특별위원회
인천 서구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강남규)가 지난 28일 인천시 수도권매립지매립종료추진단을 방문해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 정책에 대해 인천시 관계 공무원들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사진/서구의회 제공)
인천시는 지난 28일 2025년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를 위해 '서구의회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의원과 회의를 갖고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를 위한 해결 과제 및 추진 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시와 서구의회 특위엔 오흥석 교통환경조정관, 유훈수 환경국장, 서재희 수도권매립지매립종료추진단장, 서구의회 강남규, 김명주, 이순학, 심우창, 정진식 의원, 임창일 서구 미래기획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를 위해서는 시민 모두 재활용율을 높이고, 발생지 처리원칙 따라 추진하되, 생활폐기물 소각재 및 불연성 폐기물만 매립하는 극히 적은량의 폐기물만 매립하는 방법으로 폐기물처리 대전환을 추진해야 한다는 것에 뜻을 함께했다.

또한 시민 대토론회 등을 통한 서구 주민의 의견 반영과 시민의식증진을 위한 교육, 홍보 정책 등을 다양하게 추진하는 등 시민 이해와 동참을 기반으로 한 시민운동으로 전개 되어야 한다는 공감대를 마련했다.

지난 17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가동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서구의회 특위는 내년 1월 중순까지 활동하며 인천시로부터 현안에 대한 세부현황 청취 및 질의 답변, 주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의견 청취, 현장 방문 등의 활동을 통해 매립지 문제 해결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시 수도권매립지 매립종료추진단은 시정과 시민 사이를 잇는 소통의 통로이자, 지역과 주민에 대한 이해가 높은 자문의원으로서 서구의회 특위와 지속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오흥석 시 교통환경조정관은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시는 공론화위원회 의견을 반영하고 자체계획을 수립해 시장이 직접 폐기물관리정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며, 매립종료는 서구주민 뿐 아니라 인천시민과 시민 사회단체 등 모든 분이 함께 참여해야 매립종료를 할 수 있다며 함께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서구의회 강남규 특위 위원장은 "더이상 수도권매립지로 인한 서구민의 피해를 외면해선 안 된다. 향후 인천시가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함에 있어 매립지 문제로 인해 수십 년 간 피해를 감내해온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최우선에 놓아야 한다는 당위성을 피력하고 이를 위해 인천시와 함께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서구의회 이순학 환경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서구의 환경문제를 담당하는 상임위원회로서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하루빨리 이뤄내기 위해 인천시와 서구 특위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인천=주관철 기자 jkc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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