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전 총리가 온라인으로 축사를 하고 있다. |
월드캠프는 국제청소년연합(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마인드 강연을 비롯해 명사 초청 강연, 클래식음악, 세계 전통 댄스 등 문화공연, 23가지의 '아카데미'와 그룹 활동 등 비대면 콘텐츠로 다양하게 구성됐다.
지난 26일~29일 펼쳐진 월드캠프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국제행사가 중단된 상태에서도 온라인으로 전환해 성공적으로 치러져 온라인 시대에 비대면 문화를 새롭게 정립했다는 평가다.
특히 참가국 수가 기존 60개국에서 98개국으로 1.6배 늘어났으며 참가자 수도 대폭 증가했다.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캠프에 등록한 인원은 27만 명이며 TV와 라디오 방송중계를 통해 캠프에 함께한 사람들은 98개국에서 1억5천만 명이다.
각국의 대학생 참가자가 대폭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부모인 기성세대들도 캠프에 참가하게 되면서, 세대를 아우르는 월드캠프로 확장됐다.
IYF는 유튜브, 줌 등을 통해 캠프를 실시간 생중계했고, 한국어·영어·중국어·프랑스어·러시아어·스페인어 등으로 동시통역해 언제 어디서든지 인터넷이 가능한 곳에서는 캠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캠프 기간에 열린 K-POP콘테스트에서 67개국 138개 참가팀을 제치고 다비치의 ‘노을’을 불러 대상을 받은 미얀마 제네비씨가 앙코르 공연을 했다.
아울러 캠프에 함께한 세계 청소년들을 응원하기 위해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 디디에 드록바(Didier Drogba) 선수부터 가나 대통령 레베카 아쿠포 아도(Rebecca Akufo-Addo)영부인까지 각계각층 인사들의 영상 메시지도 이어졌다.
박옥수 목사는 "자신 안에 삐뚤어져 있는 마음을 바로잡고, 주변 친구들의 마음을 보고 교류할 수 있는 캠프가 됐다"며 "캠프에 참석한 청소년들이 어둠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빛을 주고, 위로가 되어주며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는 것을 기쁨으로 삼으며 살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청소년연합은 다음 달에도 중·고등학생을 위한 '월드유스캠프'를 개최할 예정이며, 오는 12월 세계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월드캠프'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천안=김한준 기자 hjkim7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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