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 자매도시인 함양군에서 이장·자원봉사자·농민 등 70여 명이 4일 서구 수해현장을 직접 방문해 복구 작업에 힘을 보탰다.
이날 함양군 주민들은 오전 9시 현장에 도착해 복구 작업을 시작했으며, 갑작스러운 호우로 피해를 본 자매도시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은 원정동 사회복지시설(행복누림), 흑석동 주택, 농로 배수지 등 현장에서 토사 등 퇴적물 제거 작업을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군 주민들의 복구작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종태 구청장은 "먼 곳에서 직접 현장을 찾아와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자매도시란 외국의 도시 상호간에 문화교류로 제휴하고, 그 이해를 깊게 하기 위하여 특별한 친선우호관계를 맺는 도시다. 한국에서도 주로 미국, 일본, 중국 등과 결연을 하기도 했다. 결연은 지리적 유사관계에서나 경제적 관계 등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것이 상례이며 문화시절의 교환, 학생의 교류, 기술적, 경제적 원조 등을 행한다. 국내에서도 도시와 지방 소도시 사이에 자매도시 관계를 맺는 예도 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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