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지역업체 보호 발 벗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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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지역업체 보호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17개 과제 선정 추진

  • 승인 2020-08-05 10:31
  • 수정 2021-05-15 11:28
  • 김덕기 기자김덕기 기자

홍성군이 지역업체 보호를 위한 행.재정적 지원 대책을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그간 지역업체 보호시책이 있었지만 각 기관·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같은 판단하에 홍성군은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이번에 지역업체 보호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됐다.

 

지역업체들을 보호하고 지역건설사업이 지역경제의 버팀목이 되도록 활성화를 꾀하며 이를 위해 지역건설산업활성화 협의회도 운영해 실질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여기에 지역업체가 만든 제품이 지역에서 많이 소비되도록 공공구매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업체 보호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대 분야 17개 추진과제를 선정 및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역 업체 보호 강화방안은 크게 ▲지역 업체 보호 계약 행정 추진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 ▲지역 업체 정부조달 공공구매 참여 활성화로 요약된다.

먼저, 지역 업체 보호 계약 행정 추진 방안이다.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등의 계약 시 관내 업체 우선 발주하도록 하며 100억원 이상 공사 입찰 공고 시 지역 업체 참여비율 49%를 의무화하는 공동도급 계약방식을 추진해 하도급 역외유출을 방지한다.



또한 건설공사 분리발주로 지역 업체 참여를 확대한다. 지방계약법 허용범위 내 공사의 성격상 공종을 분리해도 하자책임 구분이 용이한 공사에 대하여 기본설계 단계부터 분리 발주할 계획이다.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를 위해선 공사 발주계획을 군 홈페이지 및 나라장터에 연 2회 사전 공개로 입찰참여를 확대한다. 더불어 전문건설업체 신규 등록때 자본금, 기술인력, 사무실 등 등록요건 확인 철저, 부실업체 실태조사, 업체변경사항을 수시 파악해 건설시장 질서를 확립하고, 기계대여업, 인력, 건설자재 등 건설업체 현황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지역 업체 정부조달 공공구매 참여 활성화를 위해선 올해 중소기업 제품구매 1435억 1900만 원, 여성기업 제품구매 322억 6100만 원, 장애인기업 제품 112억 7100만 원, 신기술·녹색제품 기술개발제품 48억 200만 원, 중증장애인생산시설 생산품 10억 1400만 원을 구매 목표액으로 정해 추진한다. 아울러 마케팅 지원과 홍보책자 배포 등을 통한 홍보강화로 관내업체 구매율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유관기관과 지역 업체보호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지역건설 산업 활성화 협의회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국내·외 코로나 19 장기화 여파로 지역 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함께 노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그간 지역업체 보호시책이 각 기관·부서에서 개별적으로 추진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판단되어 구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번에 지역업체 보호 추진계획을 수립,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홍성=이봉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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