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는 코로나19로 부족한 농가일손을 덜어주고 영농철 준비를 위해 12일 엔진부착형 농기계 안전교육의 일환으로 농용굴삭기(이하 굴삭기)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50여명의 농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술센터 중강의실에서 이론교육을 실시한 후 실습포장으로 이동해 직접 실습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는 엔진부착형 농기계 안전교육에 대한 농업인들의 높은 참여 열기에 힘입어 올해 농용굴삭기 종목을 추가 개설하고 교육 계획인원을 500명으로 확대했다.
교육은 이론과 실습시간으로 나눠 트랙터·로더·관리기·굴삭기 등 이론교육을 이수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전문실습위주의 교육으로 실시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사용이 늘어나면서 농기계의 올바른 사용은 고가의 기계고장을 줄이며 작업능률을 향상 시킬 수 있어 농가 경제에도 도움이 된다"며 "영농현장에서 사용되는 장비인 만큼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농기계 안전사용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 농기센터는 엔진부착형 농기계 교육을 포함해 마을순회 수리정비 농기계 안전교육, 도서 현장교육, 오지마을 현장이용기술교육, 여성 농업인교육, 추석맞이 예초기 수리정비교육 등 총 9개 과정의 농기계 활용·이용 기술교육을 연간 2000명 이상의 인원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한편, 굴삭기는 토목공사에서 토사굴토, 토사적재 및 경사면굴토 등에 사용되어 지면서 셔블, 백호, 포크레인 등의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농업용으로 사용되는 굴삭기는 1992년 건설부 중기관리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총중량 1t 미만인 것은 농업용으로, 1t 이상의 것은 중장비로 분류하고 있다. 농지기반조성, 과수묘목을 심기 위한 구덩이 파기 및 과수원의 퇴비를 넣기 위한 구덩이 파기, 농장의 배수로 정비를 위한 도랑 파기, 나무뿌리뽑기 등 주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땅파기 작업에 주로 쓰인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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