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 계룡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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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계룡 특공대

  • 승인 2020-08-19 09:39
  • 고영준 기자고영준 기자
“아무리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아요! 문자도 보냈고요, 기다리는 수 밖에 없어요” 그럼 버스회사에 전화라도 해 봐요, 아마 하루짜리 보험이라도 가입했을 수도 있챦아요, “요즘은 개인신상정보보호 때문에 가르쳐 주지도 않아요, 아마 그리 안다고 해도 제가 공무원으로써 직을 걸어야 할 겁니다”

광화문 집회참석자, 서울 사랑에 교회 방문, 경복궁 인근집회 참석자의 명단이 확보되어 코로나 감염진단 검사를 받았는지 궁금하여 담당 부서에 취재 전화를 걸었더니 터져 나온 목소리다.

이름만 대면 알만 한 사람들이 버스에 나누어 타고 70명 정도가 광화문 집회와 경복궁 집회에 다녀 온 지 이틀이 지나도 명단은 고사하고 전화 통화도 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이미, 계룡시 4번 확진자가 서울 제일교회를 방문, 00리 기도원에 기거, 총 23명을 격리중에 있는 심각한 상황인데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에 들어 충남도에서 행정명령과 보건소의 계속된 문자에 16명 정도만 검사를 마쳤고 나머지는 아직 검사를 받지 않아 소재 파악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집회 참석자들은 이미 오래전부터 00사의 특공대처럼 행동해 왔었다.

그래서 시민들을 나름 그들을 특공대라 부르고 있고 있다.

그들은 코로나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죽음을 불사하는 특공대처럼 행동하면서 무엇을 얻으려 하는 것일까.

틈만나면 국민과 계룡시민을 생각하며 시민을 위하여 무슨 일 이라도 하겠다던 일부 특공대 정치인이 시민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는 현실이 정말 안타깝다.

정치적인 견해,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정부나 서울시가 광화문 집회자제를 요청 했음에도 계룡시민을 모집하여 집회에 참석하였다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지탄 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이라도 참석자 명단을 보건소나 행정기관에 보내 코로나19로 전력을 다하는 사람들에게 역행하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될 것이다.

18일 오후 8시에 00리 기도원에 자가격리중인 사람이 계룡시 5번째 확진자 추가 발표 소식에 가슴이 철렁!

시는 더 이상 미온적인 대응을 하지 말구 강력한 조치를 취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꼭 지켜주길 바라며, 특공대 여러분! 그럴 시간 있으면 수해복구에나 참석해보세요.
계룡=고영준 기자 koco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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