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각종 인·허가 업무를 원스톱으로 신속히 처리, 군민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신속민원처리과'가 군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신속민원처리과 인허가 민원 상담 모습. |
태안군이 민원처리 지연으로 인한 군민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인·허가 업무를 원스톱 처리를 위해 지난해 신설한 ‘신속민원처리과’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군에 접수된 2020년 상반기 인허가 민원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규모 개발행위가 줄어들며 ▲건축 2745건 ▲개발행위 1060건 ▲산지전용 648건 ▲농지전용 257건 ▲환경 680건 등 총 5390건이 접수돼 지난해 대비 3.7% 감소했다.
군에 따르면 각종 인허가 민원에 대해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힘쓴 결과 지난해 40.81일(처리법정기간은 65일)이었던 민원처리기간을 36.34일로 4.47일 단축했다.
특히, 군은 관내 28개 설계업체 및 유관기관과 함께 ‘설계사무소와의 간담회’를 통해 개정된 법령을 전달하고 상호 간의 협조사항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으며, 대규모 허가신청지에 대해서는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다.
또 매주 목요일 ‘군 허가 담당자 토의’와 ‘실무종합 심의회’를 개최해 인허가 방향설정 및 민원에 대한 문제점·처리방법 등을 논의하고, 월 2회 ‘상담민원 사전예약제’를 실시해 보다 빠른 민원처리를 도모하고 있다.
인허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방문한 한 민원인들은 “민선 7기 들어서 태안군에 신속민원처리과가 생긴 뒤로는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고 처리해 주려는 노력이 확실히 느껴진다”며 “각종 인허가시에 여러 부서를 다니지 않고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빠르게 처리돼 아주 편해졌다”고 말했다.
구승회 신속민원처리과장은 “각종 인허가에 대해 민원인의 입장에서 애로사항 등을 적극 반영하고 신속·정확한 민원처리로 군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민원행정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김준환 기자 kjh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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