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군이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22일부터 9월 6일까지 2주간 경로당 등 408개 복지시설 운영을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대상 시설은 경로당 337개소, 어린이집 22개소, 지역아동센터 11개소, 노인대학 7개소, 돌봄센터 3개소, 청소년 관련 시설 3개소, 지체장애인 무료급식소 등 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임시 운영 중단됐던 경로당은 확산세가 줄어든 6월부터 폭염 대비 무더위 쉼터로 제한적인 운영을, 노인.장애인복지관은 10명 이내 소규모 프로그램을 부분적으로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하루 평균 240여명에 달하는 확진자가 발생하자 지역감염 예방 차원에서 운영을 임시 중단하게 됐다.
군은 시설 운영이 중단되는 동안 맞벌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돌봄센터 36개소에서 긴급 돌봄을 실시할 계획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대면 접촉 최소화를 통한 감염예방과 확산방지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군민에게 다소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코로나19가 조기에 종식될 수 있도록 양해와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부터 중국에서 최초 보고되고 퍼져서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지속되고 있는 범유행전염병인 코로나 19는 지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해 3월 말까지 일부 국가 및 지역을 제외한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 그리고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며 매우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월 28일부로 코로나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했으며, 3월 11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범유행전염병(팬데믹)임을 선언했다.
서천=나재호 기자 nakija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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