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오류동 중도일보 사옥 (2008년 6월 27일∼현재) |
15년 후인 1966년에는 ‘대전천도추진위원회’를 구성했지요. 중도일보가 처음 불을 지핀 ‘대전천도론’. 무모한 도전이라고 했습니다.
11년간의 무모한 도전은 1977년 2월 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임시행정수도 건설 구상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물론 행정수도건설을 위한 종합보고서가 나온 지 6개월여 만에 유신체제 퇴장과 함께 기억 속에 묻힙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던 그 꿈은 2003년부터 참여정부를 이끈 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현실이 됐습니다. 신행정수도 건설,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 출범으로 이어진 중도시대(中都時代)는 더 이상 꿈이 아니게 됐지요.
중도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하며 창간한 중도일보가 일흔이 되는 2021년. 청와대 제2 집무실과 국회의사당 전체를 이전하는 온전한 행정도시의 완성을 기원해봅니다.
중도일보 창간 69주년, 모든 충청인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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