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라이프]대전시 알뜰교통카드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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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라이프]대전시 알뜰교통카드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

  • 승인 2020-09-24 09:43
  • 수정 2020-09-24 09:48
  • 신문게재 2020-09-25 9면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이수영 명예기자
이수영 명예기자
지난 8월부터 대전시와 국토교통부가 광역 알뜰 교통카드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번 사업은 시내버스 이용자들에게 마일리지와 요금 할인(월 15회 이상 이용시 50% 할인) 혜택을 주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만 19세 이상 대전시 거주자로 카드발급 및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 사용하는데, 해당 절차와 방법이 복잡해 노인들은 물론, 청소년층에게도 외면 받고 있다.

먼저,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하고, 지정된 은행의 카드를 다시 신규 발급 받아야 한다.



또한 버스 탑승을 위해 집을 나설 때 스마트폰을 꺼내 접속하고, 승하차 시 접속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많다.

이러한 과정상의 복잡함이 노인계층에게는 실질적으로 사용상의 제약을 야기하는 현실이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문의는 많이 오고 있으나, 아직 회원등록이 많은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대전 서구에 거주하는 김 모씨(75세)는 "한 달에 50회 이상(버스요금 8만원 정도) 버스를 타고 다니는데, 신청하려고 문의했다가 하도 복잡해서 포기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책을 제대로 잘 활용할 경우 1개월에 최대 2만 7,000원까지 혜택이 되나 방법상의 어려움으로 실질적인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이와 이 같은 제도를 도입했으며, 노인층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쉬운 방법도 마련됐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수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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