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군수 박정현)이 '2021년 문화재 활용 사업'에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 등 6개 사업이 선정되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졌다.
이 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6억 1200만 원을 받게 된다. 따라서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 공연, 체험, 관광자원을 창출하는 문화재 향유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 졌다. 군은 해마다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정암리 와요지를 활용한 체험 및 동헌 활용 체험 등 생생문화재 사업 2건,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1건,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 1건, 문화재야행 1건,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 사업 1건 등 총 6건이다.
1992년 5월 4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373호로 지정된 정암리 와요지는 백마강 건너 야산 남쪽 비탈에 있는 백제 가마터다. 이곳에서 가마 11기와 고려시대의 가마 1기가 조사됐다. 백제(6세기 후반∼7세기전반) 가마터로서 그 모습이 잘 남아 있어 백제 가마 연구에 중요한 유적이다.
문화재야행은 문화재가 집적·밀집된 지역을 거점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재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2016년부터 6년 연속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밤이 아름다운 부여에서 느끼는 백제문화의 향기는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은 지역의 문화유산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청소년의 창의적인 생각 발굴과 문화유산 보존의식을 향상시키는 사업으로 군은 2019년 지역문화유산교육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체험을 접목한 프로그램으로 부모들의 호응이 높은 사업이다.
고택 종갓집 활용 사업도 전통성을 결합한 교육, 공연, 체험프로그램으로 국가민속문화재 192호로 지정되어 있는 부여 여흥민씨 고택에서 진행된다.
고품격 산사문화 체험 프로그램인 전통산사 문화재 활용사업은 외산 무량사에서 '매월당의 지혜를 찾다'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의, 청소년 백일장, 산사 체험, 문화재 해설가 양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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