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는 29일 글로벌라운지에서 외국인 유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명절을 소개하는 동영상으로 색다른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직접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없는 유학생들을 위해 세계문화유산인 무령왕릉 소개와 함께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추석의 의미와 전통 문화체험을 온라인 동영상으로 소개했다.
또, 공주대는 공주-예산-천안캠퍼스에 있는 유학생들을 위해 동영상을 마련해 공주지역은 역사가 숨쉬는 문화도시 공주, 예산지역은 느림을 즐기는 여행, 천안지역은 일석삼조의 겨울 여행지 등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학의 소속감과 모교애를 키우는 사업을 펼쳤다.
특히, 유학생들을 위해 명절 연휴로 인하여 기숙사 및 주변음식점의 미운영으로 식사의 곤란함을 해결하고자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여 유학생 개인별 식품꾸러미를 직접 제공하는 등 화합과 마음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사진>
국제교류과 관계자는"코로나 19로 인한 일상생활의 제약과 본국의 가족을 만나지 못하는 외로운 마음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며"대한민국의 명절 문화가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고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것으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주사범대에서 출발한 공주대는 1992년 예산농업전문대학, 2001년 공주문화대학, 2005년 천안공업대학과 통합하면서 종합대학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지난 2017년 현재 학생 1만3383명이 재학하고 있으며, 공주캠퍼스와 예산캠퍼스, 천안캠퍼스 등 3개 캠퍼스를 운영하고 있다.
서만철 전 총장이 충남교육감 선거 출마를 위해 총장직에서 사퇴한 후 교육부에 의해 총장 후보자가 임용이 거부되면서 5년 넘게 총장 공백 사태를 겪기도 했다.
원성수 총장 취임 후 첨단학과 신설·개편과 세종 공동캠퍼스 입주 등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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