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코레일)는 철도역 안내 도우미 앱을 개선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앱은 전국 주요 역 내부에서도 사용자 위치를 실시간 파악해 승강장, 출구 등 정확한 방향을 안내한다.
코레일은 그동안 단층구조에서만 가능했던 길찾기 서비스를 복층구조로 된 오송역까지 확대했다. 이후 대전역과 서울역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앱은 GPS를 이용한 지도 앱과 다르게 역에 설치된 무선통신 기술 비콘(BLE)을 이용한 실내 위치 추적 시스템으로 건물 안에서도 정확한 길안내가 가능하다.
실내가 넓고 복잡한 서울·용산·수원·청량리·오송·대전·동대구·부산·익산·광주송정 등 10개 역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난 4월 출시된 '철도역 안내 도우미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원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고, 연말에는 서울역에서 시각 장애인, 지체 장애인 등 교통 약자를 대상으로 길안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많은 분들이 더 쉽고 편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를 더욱 강화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철도여객 및 화물운송사업 등을 목적으로 한국철도공사법에 따라 철도산업발전기본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철도 운영자산·부채를 국유재산의현물출자에관한법률에 의거하여 현물출자 받아 2005년 1월 1일 설립된 국토교통부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이다. 2005년 이전 까지만 해도 철도청으로서 국영철도를 운영하는 곳이었으나, 2005년 1월 1일에 공기업으로 전환됐다. 한국철도공사 창립 초기에는 본사가 정부대전청사에 있었으나, 2009년부터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로 240 철도기관 공동사옥에 국가철도공단과 나란히 입주하고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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