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는 22일과 28일 다음달 18일 청주시기록관에서 '민간 아카이브 발전 방향 세미나'를 연다.
아카이브(archive)는 소장품이나 자료 등을 디지털화한 기록 또는 이를 보관하는 장소를 일컫는다. 민간 기록이 공공 기록을 보완하는 수준을 넘어 지역 아카이브의 한 축을 형성하기 위해 이번 세미나가 마련됐다.
1~2회 세미나에선 이상민 국제기록기구회의 동아시아지회 사무총장이 '지역기록화에 대한 필요성', '지역기록화에 대한 가치평가'를 주제 발표한다.
3회 세미나에는 노명환 한국외대 교수(정보·기록학연구소장)가 발표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 등 미래의 지역(민간)기록물 활용방안'을 설명한다. 세미나에선 ▲민간기록의 수집과 중요성 ▲시민활동가 추진 사례 ▲공공분야 가치평가와 민간기록 가치평가 기준 ▲기록전문가의 민간기록 선별 ▲시민참여형 아카이브 활용 ▲빅데이터를 활용한 민간기록등도 논의될 예정이다.
세미나 진행은 윤대현 한국기록관리협회장이 맡는다.
시 관계자는 "시민 참여형 아카이브 구축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청주시는 '기록문화 창의도시'라는 비전 아래 각종 기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1~2차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청 인원 없이 진행한 후 영상을 청주시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3차 세미나는 추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감소세를 보이면 오프라인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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