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국감]국내 공항 입점 중소기업 추가지원 절실

  • 정치/행정
  • 세종

[2020국감]국내 공항 입점 중소기업 추가지원 절실

강준현 의원, "코로나19로 이용객 줄면서 매출 절반 이상 감소"

  • 승인 2020-10-21 09:03
  • 수정 2021-05-03 20:46
  • 신문게재 2020-10-21 23면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다운로드
강준현 국회의원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 공항의 이용객과 매출액이 절반으로 줄면서 공항 내 입점 업체 10곳 중 1곳이 중도에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준현 의원(세종시 을)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공항별 이용객 및 상업시설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올해 들어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국내 공항 이용객과 매출액은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각각 44.5%, 51.5% 감소했다.

국내 공항 이용객은 코로나19가 본격화된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2719만 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평균 이용객 4895만 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다.

덩달아 지난 2월부터 9월까지 공항 내 상업시설 매출액(3592억 원)도 2017~2019년 평균 매출액(7412억 원)보다 무려 51.5% 감소했다.



이에 따라 한국공항공사는 이용객과 매출이 크게 줄면서 큰 어려움을 겪는 입점 업체에 대해 2월부터 8월까지 6차에 걸쳐 임대료 감면과 납부유예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국내 공항 상업시설 332곳 중 30곳은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해지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중도계약해지 업체가 19곳인 것을 고려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도계약해지가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더욱이 이러한 중도계약해지는 시설 임대료 감면과 납부유예로는 감당하기 어렵다는 게 입점 업체들의 주장이다.

강준현 의원은 이와 관련 "실제 지난 5월 계약을 중도에 해지한 A 업체는 한국공항공사에서 임대료 감면과 납부유예 해줬지만, 인건비 등 유지비를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계약을 해지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 의원은 "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많이 줄어들면서 상업시설의 매출액도 급감했다"며 "코로나19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공항 입점 업체 중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논산 탑정호, 500실 규모 콘도미니엄 현실화 '청신호'
  2. [총선리포트] 양승조·강승규, 선거유세 첫날 '예산역전시장' 격돌한다
  3. 내년 폐쇄 들어가는데…충남 석탄화력발전소 노동자들은 어디로?
  4. 한 총리, '의료 현장' 수습 총력… 충남대병원과 간담회
  5. KAIST 물리학과 채동주 씨 "걱정 없이 과학기술 연구할 수 있는 세상, 가장 쉽고 빠른 방법 투표"
  1. 에너지연 신동지구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 준공
  2. [중도일보 독자권익위원회] 4·10 총선 지역밀착형 기사 발굴 호평… 웹 접근 편의성 강화 필요성 지적도
  3. [대전 다문화]대전시가족센터서 ‘다문화 어린이 학습지원 사업 설명회’
  4. 美 프레스비테리안 대학 넬슨교수 한남대 총장 예방
  5. [대전 다문화]대덕구 여성단체협의회, ‘전통 장 담그기’ 개최

헤드라인 뉴스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이슈현장] 고밀도 도시개발 이룬 유성… 온천관광특구 고유성은 쇠락

대전유성호텔이 이달 말 운영을 마치고 오랜 휴면기에 돌입한다. 1966년 지금의 자리에 문을 연 유성호텔은 식도락가에게는 고급 뷔페식당으로, 지금의 중년에게는 가수 조용필이 무대에 오르던 클럽으로 그리고 온천수 야외풀장에서 놀며 멀리 계룡산을 바라보던 동심을 기억하는 이도 있다. 유성호텔의 영업종료를 계기로 유성온천에 대한 재발견과 보존 노력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유성온천의 역사를 어디에서 발원해 어디로 흐르고 있는지 살펴봤다. <편집자 주> ▲온천지구 고유성 사라진 유성 대전 유성 온천지구는 고밀도 도시개발이 집중적으로 이뤄지..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 평균 재산은 13억 5000여만원

대전시장 등 대전시 재산 공개 대상자의 평균 신고 재산은 13억 4822만원으로 조사됐다. 대전시는 2024년도 정기 재산 공개 대상자 97명에 대한 재산 변동 내역을 28일 관보 및 공보에 공개했다. 이 중 정부 공개 대상자는 29명, 대전시 공개 대상자는 68명이다. 재산이 증가한 공직자는 62명, 감소한 공직자는 35명으로 분석됐다. 재산 총액 기준 재산 공개 대상자의 71.1%(69명)가 10억 원 미만의 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재산변동 사항을 보면 재산증가액 5000만 원 미만이 31.9%(31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진격의 한화이글스… 안방 첫 경기 승리 기대

한화이글스가 시즌 초반부터 승승장구하면서 29일 예정된 대전 홈 개막전에 대한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돌아온 괴물' 류현진이 안방에서 팬들에게 화끈한 선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올 시즌 첫 개막전에서 LG트윈스에 패배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27일까지 3경기 연속 연승가도를 달리며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어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탄탄해진 선발진이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선발부터 흔들리며 이기던 경기도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한화이지만, 올해는 확실히 달라졌다는 것을 경기력으로 입증하고 있다. 펠릭스 페냐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제22대 총선 공식 선거운동 돌입…표심잡기 나선 선거 운동원들

  •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중구청장 재선거도 치러지는 대전 중구…표심의 행방은?

  • ‘우중 선거운동’ ‘우중 선거운동’

  •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 대전과 세종에서 합동 출정식 갖는 충청지역 후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