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에 있는 우리안과 민병무 원장이 'Journal of Ophthalmology'(SCIE저널)에 '각막지형도 소견 LAK수술절삭 패턴'을 게재, 세계 안과학회와 환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LAK수술에 대한 논문 3편이 SCI에 게재됐고, 4편은 심사 중이다.
이 수술법의 핵심은 비대칭인 각막들을 비대칭으로 절삭, 대칭 각막을 만드는 것이다. 원추 각막이나 각종 안과적 수술 후 비대칭 각막으로 인한 시력 이상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의 각막을 대칭으로 만들어 주는 원리다.
이는 선명한 시력을 주기 위해서다.
57세의 A 씨는 27년 전 엑시머 수술 후 0.4 빛번짐으로 일상생활에 지장이 컸으나 그간 치료법이 없어 고통이 컸다.
민 원장은 정밀 검사를 통해 각막 두께 편차가 241μm로 정상 범위 보다 3배 이상 커서 각막 왜곡 불규칙 난시가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민 원장의 집도로 LAK 수술 후 시력은 0.8로 증가했고, 각막 두께 편차는 79μm로 정상 범위로 줄어들어 불규칙 난시가 크게 해소 됐다.
빛번짐이 90% 소실돼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상태가 됐다고 민 원장은 설명했다.
민 원장은 "올해도 후속 연구와 학술 발표 및 여러 편의 논문 투고를 통해 각막의 생체역학적 치료연구 분야에서 한국 안과의 위상을 한층 높이고 각막 생체역학적 환자 맞춤형 레이저 절삭 치료 분야에서 독보적 의술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존 라식 라섹 수술은 환자의 각막 형태와 무관하게 굴절도수만을 교정하기 때문에 수술 후 25-41%의 환자가 수술 후 각막 변형으로 빛번짐, 눈건조증,근시퇴행 등 부작용을 앓고 있는 게 현실이다.
또한, 노안백내장(다초점 인공수정체)과 녹내장 수술 후 시력이상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
LAK수술은 수술 전 환자의 각막 형태를 파악해 굴절도수와 각막 비대칭을 동시에 교정할 수 있다는 게 민 원장의 전언이다.
RGP렌즈로 보완치료 하는 수준에서 레이저로 완치수준으로 업그레이드 된 것이다.
민 원장은 " WELL C(박기성 기술대표)와 독일 유동학 전문가와의 협업으로 수술 고도화 작업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며 "각종 안과적 수술 후 시력이상증 발생을 막을 수 있을 뿐아니라 시력이상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안 건강을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주영 기자 ojy8355@
노안백내장과 라식 후 빛번짐 수술의 권위자인 민병무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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