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제교육원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신청 학교 학생들이 센터를 방문하거나 외국 출신을 포함한 다문화 체험 강사들을 학교로 보내 문화 다양성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면서 2~4모둠으로 나눠 한국문화와 아시아문화의 차이점과 공통점 놀이, 공예 등의 주제로 탐구하고 체험한다.
주제가 '젓가락'인 공예수업에서는 한국의 젓가락과 중국, 일본의 다양한 젓가락을 관찰, 비교하고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를 체험한다.
무용 수업에서는 '가면'이란 주제로 한국의 탈춤과 중국의 경극을 비롯해 몽골, 일본, 인도의 가면극 등을 비교하고 경극 탈을 만들어 소개하는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자일스(율량중 2년) 학생은 "아버지 고향인 뉴질랜드에서 얼굴에 문신을 하고 추는 춤이 있는데 탈춤이나 경극과 비슷한 느낌이었다"며 "많은 나라 문화가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비슷한 것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됐고, 비슷하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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