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육묘장 사진 |
당진시가 마늘·양파 적기 파종 및 정식, 관리요령에 대한 농가지도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한지형마늘은 10월말까지 파종해야 뿌리의 활착과 양분흡수에 유리하고 동해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한지형마늘은 생육 적온이 서늘한 기후 조건에서 자란다. 활착은 식물체를 옮겨 심을 때 뿌리가 내려 양분과 수분의 흡수기능을 발휘하는 일을 뜻한다.
특히 종자마늘 소독(살균제, 살충제)을 반드시 실시해 사전 병해충 예방을 해야 하며 마늘을 심을 때는 파종 후 5~7㎝가량 복토하며 너무 얕게 심으면 동해·건조피해 및 벌마늘 발생이 우려되기에 주의해야 하고 파종 후 안전 월동을 위해 한지형 마늘은 12월경 부직포, 비닐 등을 덮어 동해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병해충 예방을 위해서는 병해충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이는 식물에 피해를 주는 병해충의 대발생 및 피해가능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예방조치다. 화학적, 생물기술적, 생물적 방법을 사용해 병해충에 의한 작물의 피해와 생산감소를 저지시킨다.
화학농약을 무분별하게 사용해 병해충뿐만 아니라 이들의 천적인 유익생물까지 박멸할 수 있는 우려가 잇어 오늘날에는 경제적 피해 수준 아래로 병해충 밀도를 감소시켜 자연생태계의 평형을 유지하려는 생물적 방제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진지역 양파 정식 적기는 10월 중하순이며 11월 이후 정식 시 동해피해 우려가 있기에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 양파 노균병 발생포장이나 발생 우려가 될 때는 정식 후 7일 간격으로 2회 가량 예방적 방제를 하는 것이 중요하며 잎이 마르거나 생육이 부진한 포장은 제4종 복합비료 또는 요소 0.2%(물20L에 40g)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하는 것이 좋다.
노균병은 식물병의 하나로 주로 잎에 발생하며 잎맥에 한정된 각반상의 담황색 반점이 생기고 습도가 높을 때에는 뒷면에 흰색 또는 회색의 곰팡이를 만든다. 오래된 병반은 갈색이 된다. 방제를 위해서는 저항성 품종을 이용하거나 병든 식물제거, 약제살포를 행하면 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조사결과에 의하면 올해 마늘 재배의향은 전년대비 6%가량 감소, 양파 재배 의향은 전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이며 당진지역 예상 재배면적은 마늘은 94ha로 한지형마늘이 80%이상 차지하고 양파의 경우 63ha로 중만생종이 주를 이룬다.
조은주 채소화훼팀장은 "마늘·양파는 최근까지 가격 변동폭이 커서 재배 및 판매 전략이 필요하다"며 "이상기후 및 병해충 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농가 컨설팅, 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역량을 강화하고 재배동향 자료제공 등 통해 농가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림경제 및 농어촌 사회 발전에 관한 종합적인 조사, 연구와 농림정책의 수립을 지원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연구를 통한 농어촌의 발전을 촉진시키며 정보 및 정책수단을 개발하고 제공하는데 역할을 다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세계 각국과의 FTA 체결 등 개방화가 추진되면서 외국의 농산물 수입압력에 대응하기 위해 협상, 농산물의 국제교역 및 농업구조 개선에 대해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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