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시에 따르면 청주시는 미호천과 금강의 배수문 35곳 중 23곳에 이 시스템을 도입한다.
시는 집중 호우 시 배수문 작동 원격시스템으로 빠른 대응이 가능해짐에 따라 침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태풍, 폭우 등으로 인해 하천의 물이 넘칠 경우 침수를 예방하기 위해 미호천과 금강에 넓게 분포된 개별 수문을 현장에 출동해 수동으로 조작해야 했다.
지난 2016년 12개 배수문에 이어 4년 만에 23개 배수문까지 원격시스템을 구축하면, 청주시 국가하천 내 배수문 35곳 전체를 스마트 홍수관리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역대 최장 장마가 지속될 정도로 기상 환경의 위기감이 현실이 됐다"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재난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