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한 초등학교에서 기초학습안전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협력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
앞서 도교육청은 지난 7월 도내 초·중·고교 433곳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활동을 완료했다.
학교별 진단결과에 따라 최소 성취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과 담임교사가 학습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학생은 3단계 기초학력 안전망으로 촘촘히 지원한다.
3단계 기초학습안전망은 ▲정규수업 시간 내 즉각적 지도를 통한 학습결손 방지 ▲학교 안 다중지원팀 구성을 통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와 연계한 전문 치료 지원 시스템 운영 등이다.
1단계에서는 학생의 개인 성취수준을 고려해 개별 피드백을 강화하고 학습 계열별 학습결손 예방을 위한 수업 중 즉각 지원을 원칙으로 수업 내 학습결손을 최소화한다.
2단계는 학교 내 다중지원팀을 구성해 학습부진 요인별로 다각적으로 지원하며, 두드림학교, 맞춤형 학력향상 선도학교, 읽기집중 지원학교 등으로 운영된다.
'두드림학교'는 정서지원, 방학캠프, 학습동기 프로그램 운영 등 학교 여건과 학습부진 요인에 맞는 통합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선도학교'는 학교 특색 프로그램과 지역사업 등을 연계해 온·오프라인 연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원학교'는 청주교대와 협력해 읽기 위험군 학생을 집중 지원하는 학교로 초기문해력 전문가가 직접 학생을 지원한다.
3단계에서는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의 학습코칭단이 지원 대상 학생의 학교로 찾아가 학습검사와 상담, 학습코칭을 제공하며, 난독·정서문제·학습장애 등 전문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전문치료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상담과 치료도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는 모든 학생에게 배움이 즐거운 곳이 돼야 한다"며 "학습지원대상 학생에 대한 촘촘한 밀착지원으로 모든 아이를 위한 평등한 배움의 출발선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오상우 기자 osws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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