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보관 쉬운 통조림 명란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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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보관 쉬운 통조림 명란 출시

가정간편식 수산가공식품 개발 기술 14건 이전...29일 협약식
김성희 과장, "수산물 활용한 고품질가정 간편식 수산식품 개발" 강조

  • 승인 2020-10-28 11:00
  • 오주영 기자오주영 기자
명란젓
해양수산부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수산식품 소비 경향을 반영한 가정간편식(HMR) 수산가공식품 개발 기술 14건을 민간기업에 이전하기 위해 29일 기술이전 협약식을 갖는다.

해수부는 2016년부터 기술력을 갖춘 대학 등 연구기관 및 식품개발을 원하는 중소 수산물 가공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수산가공식품을 고부가가치의 간편식 수산가공식품 및 수출상품으로 대체 개발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을 통해 총 23건의 기술이전이 이루어졌으며, 이전된 기술이 모두 제품화되어 2020년 상반기까지 국내 매출액 약 90억 원, 수출액 약 33억 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이전되는 기술은 △명란 통조림 제조 △굴 그라탕 제조 △가리비 조미가공품 제조 △키조개 패육 해산물 볶음 제조 등 총 14건으로, 기술을 이전 받은 기업들은 이 기술을 활용하여 제품화할 계획이다.



주요 기술을 살펴보면, '명란 통조림 제조 기술'은 전통발효식품인 명란을 통조림 형태로 상온에서 유통할 수 있도록 개발한 것으로, 그간 어려움으로 지적됐던 명란 보관의 편이성을 높여 명란파스타, 명란계란말이 등 다양한 요리에 쉽게 활용될 수 있는 길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굴 그라탕 제조기술'은 젊은 층이 선호하는 크림소스와 로제소스를 활용하여 만든 것으로, 굴 손질과 그라탕 조리의 부담을 줄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갖춘 간편식 보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수부는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소비자에게 다양하면서도 간편한 고품질의 수산식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토르트 식품(Retort food)은 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살균하여 알루미늄 봉지에 포장한 식품이다. 이는 단층 플라스틱필름이나 금속박 또는 이를 여러층으로 접착하여 만든 포장재(파우치 또는 기타모양으로 성형한 용기)에 조리한 식품을 충전하고 밀봉하여 가열 살균 또는 멸균한 것을 의미한다.

일반 가공식품은 물론 비상식품, 병원용, 도시락용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오뚜기의 창업자인 고 함태호 회장이 1981년에 개발 및 출시한 '오뚜기 3분 요리'가 레토르트 식품의 시초였다.

최근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HMR)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이다.

 

레토르트 식품은 기존 식품 포장인 캔,병보다 가볍고 납작한 모양새로 보관이 용이하며, 전자레인지 혹은 뜨거운 물로 데우는 간단한 과정으로 취식이 가능하다. 또한, 제조 과정에서 공기와 세균을 완전히 제거하였으므로 보존료가 들어가지 않고도 장기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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