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새 브랜드슬로건 'Daejeon is U(대전이즈유)'카카오톡 이모티콘이 배포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28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2시부터 배포를 시작한 카카오톡 이모티콘 5만 4000여 개가 1시간 만에 모두 소진됐다.
대전시는 '그림왕 양치기'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일러스트레이터 양경수 작가와 콜라보로 Daejeon is U 이모티콘을 제작했으며, 이모티콘은 브랜드 슬로건을 간접적으로 홍보하면서 일상에서 자주 사용하는 문구로 구성해 활용도를 높였다.
이번 이벤트로 1000명대에 있던 대전시 카카오톡 채널 가입자 수는 순식간에 4만 8000여 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완판으로 5만 4000여 명이 동시 다발적으로 이모티콘을 사용하게 되면 Daejeon is U 초기 인지도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시민들의 자발적 홍보를 통한 파급효과는 수치로 계산할 수 없을 정도의 가치와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용균 시 홍보담당관은 "이번에 배포한 이모티콘은 젊은 취향과 직장인을 타깃으로 '병맛'의 B급 정서를 고전적으로 담은 것이 특징"이라며 "한 달 동안 카카오톡에서 유통되면서 대전의 브랜드 슬로건을 알리는 역할을 기대하고, 앞으로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시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Daejeon is U(대전이즈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카카오톡 움직이는 이모티콘 16종을 27일 오후 2시부터 무료로 배포했다. 이모티콘은 내려 받은 시점부터 30일 동안 무료로 사용 가능하다.
한편, 대전은 1970년대 대덕연구단지 조성으로 한국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과학도시로 불렸다. 대전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며 `과학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후 대전은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이자 창조경제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통령 선거 지역공약으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육성'을 선정했다. 과학도시 대전은 4차산업혁명특별시라는 또 하나의 도전에 나섰다. 대전은 대덕연구개발 특구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단지 등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과학 인프라와 기술 역량이 결집된 도시다. 40년 이상 과학기술 연구 개발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최적지로 평가를 받고 있다. 대전시는 혁신적인 창업 생태계와 연구혁신센터 조성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특별시의 완성'을 목표로 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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