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하나시티즌 잔여경기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

  • 스포츠
  • 대전시티즌

대전하나시티즌 잔여경기 모두 승리해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

  • 승인 2020-11-03 08:32
  • 수정 2021-05-01 01:06
  • 금상진 기자금상진 기자
사본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대전하나시티즌 엠블럼
대전하나시티즌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 주말 K리그2 26라운드를 치른 결과 제주가 우승을 거두며 1부리그 승격을 확정지었고 수원이 2위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잡았다. 4위까지 주어지는 준플레이오프는 안갯속이다.

대전이 소속팀 선수의 코로나19 감염으로 2주간 경기가 지연된 상황에서 2게임을 남겨두고 있고 서울이 승점 38점으로 3위, 전남이 승점 37점으로 4위, 경남이 36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경남과 승점이 같으나 골득실에 밀려 6위에 올라있다. 2위부터 6위까지 승점차는 불과 2점이다. 리그 최종전까지 누가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쥘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대전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잡기 위해선 17일로 지연된 26라운드 안양과의 경기와 21일 열리는 경남과의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모두 승리해야 한다.

프로연맹은 오는 7일에 서울과 전남의 K리그2 27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앞서 연기된 경남-대전 경기와 서울이랜드-전남 경기를 동시에 개최하여, 네 팀 모두가 동등한 조건에서 27라운드 경기를 치러 최종 순위를 가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이랜드-전남 경기의 일정을 21일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대전은 17일에 펼쳐지는 26라운드 안산과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대전은 승점 39점을 얻어 3위로 치고 올가간다. 이어 21일 경남과의 원정경기에서도 이기면 대전은 서울이랜드-전남전 결과와 관계 없이 수원과의 플레이오프행을 확정하게 된다. 만약 안양을 제압하지 못하고 무승부를 거두거나 패배할 경우 21일 경남 원정경기에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여부가 가려진다. 27라운드는 창원에서 치르는 원정경기로 대전에게 매우 불리하다.

어떤 경우의 수를 따지더라도 대전은 남은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 다행히 26라운드 상대인 안양이 플레이오프와는 거리가 멀어져 17일 대전과의 승부에서는 동기 부여가 떨어진 상태다. 안양 입장에서는 원정 경기이고 꼭 이겨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대전은 코로나19로 인한 격리 조치로 2주간 단체 훈련이 불가하다. 2주간의 공백으로 경기 감각이 떨어진 대전이 이를 얼마나 회복할지가 관건이다.

한편 이번 시즌 1부리그 최하위와 2부리그 2위 팀 간 승강 플레이오프는 열리지 않는다. 예년 같으면 2부리그 플레이오프 승자가 1부리그 최하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격 여부를 결정하지만, 올해는 1부리그에 있던 상주가 연고지 이전으로 자동 강등됨에 따라 2부리그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가 1부로 바로 승격한다.
금상진 기자 jodpd@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스라엘, 이란 보복 공격에 건설업계 '긴장'
  2. 윤석열 대통령-이재명 대표 다음주 ‘용산 회동’ 성사되나
  3. [날씨] 20일부터 비 오며 다시 서늘…대전 낮 최고기온 18도
  4. 대전극동방송 창립 35주년 기념 희망콘서트 봄.봄.봄
  5.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4년 4월19일 금요일
  1. "미래 선도하는 창의융합 인재로" 대전교육청 과학의 날 기념식 개최
  2. 보문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장애인활동지원팀 오지희 팀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3. '2025년 의대 정원' 1000명 선까지 낮춰 정한다
  4. 의대증원 규모 대학에서 자율적 판단키로…"원점재검토를" 목소리
  5. 근로복지공단, 푸른씨앗 전국 1만5600개 사업장 가입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