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공주대학교(총장 원성수) 식품공학과(학과장 오남순 교수)는 5일 덕산 스플라스리솜에서 "4차산업혁명과 첨단식품공학기술-대체육의 현황과 미래"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공주대 식품공학과는 국립대학육성사업 지원을 통해 "4차산업혁명 대비 농식품 융복합 pilot lab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본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습식과 건식 압출성형 대체육의 품질 특성(류기형 교수, 공주대) ▲대체육의 현황 및 향후 발전 방향(김학연 교수, 공주대) ▲익스트루젼을 활용한 식물성 조직단백 소재 제조기술 연구(한재준 교수, 고려대) ▲미래 친환경 푸드-대체육의 정의 및 종류(박성권 교수, 세종대)등의 내용으로 발표가 진행된다.
또한, 공주대 식품공학과는 오는 2021년 특성화고 졸업자를 대상으로 한 재직자특별전형 주말과정 학과를 신설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특성화고 졸업자가 중소·중견기업의 핵심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지원 자격은 2018년 2월 이전 마이스터고 또는 특성화고 졸업자, 일반고에서 특성화고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 원서접수일 기준으로 재직중인 자이며 2021년 3월 1일을 기준으로 총 재직 기간이 3년 이상이어야 한다.
심포지엄 및 재직자특별전형 관련 상세 내용은 공주대 식품공학과 사무실(041-330-148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발표 주제로 잡힌 대체육은 진짜 고기처럼 만든 인공 고기로, 크게 동물 세포를 배양한 고기와 식물 성분을 사용한 고기로 나뉜다. 대체육 시장은 육류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태계 파괴와 지구온난화에 대한 비판, 채식주의자의 증가 등에 따라 향후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로 주목받고 있다.
대체육은 동물세포를 배양해 만든 고기와 식물 성분을 사용한 고기로 나뉜다.
동물 성분 대체육은 맛과 향이 진짜 고기와 거의 같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싼 가격이 단점으로 꼽힌다. 식물 성분 대체육은 식물성 단백질을 사용한 것으로 시간과 비용 면에서 동물세포 배양 고기보다 적게 걸리고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맛과 향·식감은 실제 고기와는 많이 다르다.
최근 채식주의자의 증가 등이 사회적 현상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이들의 소비에 발맞춰 세포 배양육, 곤충 원료 대체육을 개발하는 기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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