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관내 예비 초등생 학부모들을 위한 교육의 자리가 마련됐다.
공주교육지원청(백옥희)은 18일 대회의실에서 초등학교 예비학부모 40여명을 대상으로 '2021학년도 초등학교 예비학부모교육'을 실시했다.
'2021학년도 예비학부모교육'은 자녀를 처음 초등학교, 중학교에 보내는 새내기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와 자녀교육에 대하여 학부모들이 제대로 알고 가정교육을 실천하도록 학부모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강의는 '두근두근 처음 학교생활 길잡이' 주제로 공주봉황초등학교 김금하 교사를 강사로 초빙, 초등학교 교육과정 및 교과, 한글지도 방향, 학교생활 기본규칙 및 안전교육, 방과후학교 및 돌봄교실 운영, 학부모 역할 및 학교와의 소통 방법, 학부모 학교참여 방법 등을 자세히 안내하고 특히 궁금한 점은 현장 Q&A 즉문즉답 토크 형태로 진행됐다.
다음 주는 중학교 예비학부모교육은 공주중학교 이재복 교사를 강사로 초빙, 자유학년제와 중학교 학교생활 바로 알기 주제로 중학교 교육과정과 부모로서의 역할을 함께 알아보는 시간으로 준비되어 있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과정에서 1년동안 시험없이 치르는 제도다. 자유학년제는 2018년 희망하는 중학교의 1학년을 대상으로 처음 도입됐다. 올해부터 부산, 대전 등 네 개 지자체를 제외한 전국의 중학교로 확대됐으며 자유학기제가 중학생 기간 중 한 학기였다면,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1년 동안 중간고사 및 기말고사를 보지 않는다는 차이점이 있다.
1년 동안 지필시험을 시행하지 않게 되면서 교과 성취도도 산출하지 않게 됐고 결과를 산출할 때 개별적인 특성이 드러나도록 문장으로 기록하게 돼있다. 성적보다 성장과 발달에 중점을 둬 수동적인 활동이 아닌 주체적인 학생의 학습을 평가하는 과정 중심 평가를 정착하기 위해 시행된다.
반면, 자유학기제는 2016년 전국 모든 중학교에 도입됐으며 중학교 과정 3년 중에서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등의 지필 고사를 보지 않고, 스스로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동아리, 예술, 체육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는 제도다.
시험 대신 독서토론, 역할극, 진로체험 및 프로젝트 등 참여형 수업에 참여해 다양한 체험 활동이나 진로 탐색이 가능하다.
초등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를 처음 학교에 보내면서 설레이면서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오늘 연수를 통해서 많이 해소가 되어 좋았다. 앞으로도 자녀의 행복한 학교생활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른 학부모는 "맘카페에서나 어줍게 들었던 정보를 확실하게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아이의 교육을 위해 시에서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공주교육지원청은 2021학년도에도 학부모들이 학교교육과정을 바르게 이해하고, 가정에서 자녀교육 지원을 위한 다양한 학부모교육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다. 공주=박종구 기자 pjk0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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