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27일 원목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30여 농가를 대상으로 고품질 표준화를 위한 세미나를 열었다.〈사진〉
칠갑산표고버섯 융복합화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청양표고 실태 분석과 새로운 재배법 모색, 농가 기술 역량 향상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표고산업 경영상식, 국내 시장현황, 표고 포자의 기초생리, 배양관리, 포자별 배양 특성 등에 관심을 보였다.
김종연 칠갑산표고버섯생산자협의회장은 "이번 세미나에서 많은 정보를 접한 만큼 고품질 청양표고 생산과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돈곤 군수는 "고품질 표고 생산을 위한 기술 습득과 상품화, 연중생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청양 대표 농산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표고버섯은 식용버섯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버섯으로 봄부터 가을에 걸쳐 밤나무, 떡갈나무 등 주로 활엽수의 죽은 나무 줄기에서 자란다.
비교적 재배하기 쉬운 특징 덕분에 인공재배도 많이 이루어져 있어 시중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대한민국 지리적 표시제 등록품목으로, 국내에서는 전남 장흥과 충남 청양 표고버섯이 등록되어 있다.
특히 청양 칠갑산 표고버섯은 칠갑산 청정지역에서 생산한 무공해 식품으로 갓과 대가 두껍고 맛과 향, 품질, 영양이 뛰어나 청양군 농가들의 주요 소득원이 되고 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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