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김광균 교수, 골다공증학회 우수연제상

  • 사회/교육
  • 건강/의료

건양대병원 김광균 교수, 골다공증학회 우수연제상

골다공증 제제 장기복용, 대퇴골 경부에도 비전형 골절 위험

  • 승인 2020-12-02 10:14
  • 수정 2021-05-14 07:58
  • 신성룡 기자신성룡 기자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
건양대병원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

건양대병원은 정형외과 김광균 교수가 대한골다공증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김 교수는 대퇴골 경부 골절환자에서 조직학적으로 다핵성 거대 세포를 발견해 고관절의 대퇴골 경부에서도 외상없이 비전형 골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서는 골다공증 제제를 장기간 복용한 후 대퇴골 경부에서도 비전형 골절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은 항상 이를 인지해 진단이 내려지면 기존 복용하던 골다공증약을 중단하거나 다른 종류의 골다공증 약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는 심사를 통해 이번 연구업적이 우수하며, 골다공증 관련 분야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번 우수 연제는 SCI급 저널인 'Journal of Pathology and Translational Medicine'에 개제 됐다.



김 교수는 고관절학회, 슬관절학회, 골다공증학회, 컴퓨터수술학회 등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병원 무릎·엉덩이관절센터장을 맡고 있다.

김 교수는 "비스포스포네이트는 골다공증성 골절 예방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장기간 복용하는 환자의 비전형 대퇴부 골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진료 시 이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1년 11월 최첨단 시설을 갖춘 암센터를 개원했다.

 

연면적 8712㎡, 지상 5층 규모로 약 3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암센터는 지역의 암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올라가서 진료받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암 종류별로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암전문팀 진료시스템을 갖췄다.

 

따라서 유방갑상선암팀, 위암팀, 부인암팀, 폐암팀, 대장암팀, 간암팀, 전립선암팀, 방사선종양센터, 등이 들어서게 되며, 특히 기존 병원 본관동과 암센터가 직접연결되므로 이용객들의 이동동선도 짧아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건양대병원은 대학과 병원이 함께 연구, 교육, 그리고 진료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메디컬 콤플렉스(Medical Complex)의 새로운 모델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신성룡 기자 milkdragon@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한남대 개교 68주년 'K-스타트업 밸리'로 도약
  2.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3. 대덕경찰서, 보이스피싱 피해 막은 대전대덕신협 직원에 감사장 수여
  4. 뺑소니 사고 내고 도망 친 60대 무면허 운전자 검거
  5. 대전 학교 악성민원 피해사례 0건이지만… 학교현장 여전히 아슬아슬
  1.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4. 4월의 여름 풍경
  5.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양곡관리법이 시작?… 법사위원장 놓고 국힘-민주당 갈등 격화

제22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놓고 소수여당인 국민의힘과 거대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본격적인 힘 대결이 시작됐다. 민주당 등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던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비롯해 국민의힘이 위원장을 맡은 국회 법사위에서 심사가 지연 중인 5개 법안을 본회의에 ‘직회부’ 하면서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은 18일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대안)에 대한 본회의 부의 요구의 건'을 본회의에 직회부했다. 민주당은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단독 소집해 양곡관리법 개정안과 농수산물 유통 및..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충청권 아파트 매매 가격 하락세 전국서 가장 커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상승 전환한 가운데 충청권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크게 하락한 세종을 중심으로 대전·충남은 내렸고, 충북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 등에서 상승 기조를 보이는 만큼 지역에서도 반등할 것이란 기대 여론도 없지 않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4월 둘째 주(15일 기준)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대비 0.02%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주(-0.01%)보다 확대됐다. 집값 하락은 21주째 이어졌다. 이번 주 아파..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 ‘대전 0시축제 많이 알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