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주씨, 적십자 헌혈유공 명예대장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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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주씨, 적십자 헌혈유공 명예대장 수상

200회 달성, 채혈량 성인 20명 혈액량과 같아
2019년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희망 등록 '훈훈'

  • 승인 2020-12-03 10:18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김진주
헌혈의집 공주대학교센터에서 명예대장을 수상한 김진주씨.
“2주마다 거주지인 논산시로부터 헌혈의 집이 소재한 공주시까지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혈액 수급량이 부족해 마음 졸일 환자분들을 생각해 정기적으로 헌혈의 집을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헌혈로 많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따사로이 스며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달 30일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200회’ 참여 유공 명예대장을 수상한 김진주(31)씨의 훈훈한 소감이다.

김씨는 광주진흥고 재학 시절인 지난 2006년 7월 학교에 온 헌혈버스에서 친구들과 함께 헌혈을 한 것을 시작으로 틈틈이 헌혈에 참여해 왔다.

2012년 백혈병을 앓았던 친구에게 헌혈증서 30여 매를 양도했는데, 당시 혈액과 헌혈증서가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지속적으로 헌혈에 참여해 마침내 200회를 달성했다. 김씨의 채혈량은 약 100L로 이는 성인 20명의 혈액량과 맞먹는다.



이러한 공로로 김씨는 대한적십자사로부터 2012년 6월 은장(30회 헌혈), 2013년 12월 금장(50회 헌혈), 2016년 7월 명예장(100회 헌혈)을 받은바 있다.

대한적십자는 다회 헌혈자를 대상으로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 대장, 300회 헌혈자 최고 명예 대장 등의 헌혈유공장을 수여하고 있다.

김씨는 정기적인 헌혈을 위해 몸 관리에도 철저했다. 그는 건강한 혈액을 수혜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헌혈 2~3일 전부터 기름기 있는 음식이나 과음은 피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헌혈을 비롯해 사회 각 계층에 후원과 봉사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데, 과학교육학을 전공하던 조선대 재학시절부터 학교 및 지자체 시설에서 우수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2015년 한국과학창의재단 최우수상, 2019년 부여군 감사장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 2018년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헌혈증서 100매를 후원하고 감사장을 받았다. 또 2019년에는 조혈모세포(골수) 기증 희망 등록을 하며 이웃과 온정의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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