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서고속철(SR)은 서비스 차별화를 위해 SRT 특실 목베개를 천연가죽소재로 교체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SRT 특실에 도입된 천연가죽소재 목베개는 인체공학적인 형상으로 경추부분을 지지해 안락감을 높인다. 또 오염에 취약한 천 소재를 천연가죽소재로 변경해 청결과 편안함,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SR은 가죽소재 목베개 도입을 위해 지난달 철도안전법 고속철도차량 기술기준 성능시험을 거쳐 가죽 및 내장재에 대해 화재·재질시험을 통과했다.
SRT 2개 열차 특실에 개선품을 시범설치하고 특실 이용객 100명을 대상으로 고객만족도 조사를 했다. 90% 이상이 디자인, 쿠션감, 재질 등이 만족스럽다고 답했으며, 고객의견을 반영해 높낮이 조절 안내 문구도 부착할 계획이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 "SRT 특실에 국내열차 최초 가죽소재 목베개 도입으로 SR만의 차별성과 브랜드 가치가 한 층 더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철도서비스 제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SR은 4대 전략방향으로 국민안심 안전철도 실현과 철도혁신 경제활력 제고, 차별화된 철도서비스 구현, 함께 행복한 사회적가치 확산 등을 목표로 두고 있다. 15대 전략과제로는 철도 안전관리 역량 강화와 SRT 인프라 안전성 제고, 재난안전관리체계 고도화, 함께하는 철도 안전문화 선진화, SR형 뉴딜추진, 철도기반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철도운송 경쟁력 제고, 철도혁신경영 지속, 철도서비스 공공성 강화, 고객시간가치 제고 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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