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연이은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는 악재 속에서도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의 손길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시민단체를 비롯해 관공서, 기업, 동호회를 중심으로 십시일반 모은 정성이 지역 복지단체로 이어지면서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은 가운데 청양에서는 아주 특별한 기부 스토리가 얼어 붙은 주민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청양군 장평면에 사는 남숙자(86세) 씨가 지난 14일 장평면사무소를 찾아 1년 동안 모은 저금통(6만6000원)을 기탁했다.〈사진 왼쪽〉
남 씨는 적십자회와 여성자원봉사회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봉사활동에 앞장섰다.
같은 날 남양면 흥산1리에 사는 한상국 씨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연탄 300장을 남양면에 기탁했다.
한 씨는 면사무소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수혜자 집까지 연탄을 배달했다.
청양=최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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