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정호 서산시장 |
"여기에서 안일하게 멈출 수 없다!. 코로나19의 위기를 넘어 서산의 새로운 미래를 고민하고 호시마행의 자세로 서산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달려가겠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021년을 그동안 뿌린 씨앗을 수확하고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한 해로 만들겠다며 화두를 던졌다.
맹 시장은 "시는 지난 30여 년간 큰 성장을 이뤘다. 대한민국 대표 농업도시로, 전국 3대 석유화학 도시로,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성장했다" 면서 "그러나 여기서 안일하게 멈출 수 없다.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며 강조했다.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까지 풀어온 사업들의 실타래들을 조속히 풀어내고 성과를 수확하는 한편, 20년, 30년을 바라보며 미래 먹거리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맹 시장은 "지난해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도 본예산 최초 1조원 시대를 열고 올해 정부예산은 역대 최대인 1,722억 원을 확보했다"며 "대산충의산단을 비롯해 건실한 기업들의 투자가 줄을 잇고, 고용률도 전국 수준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첨단화학산업지원센터 구축이 확정되었으며, 세계 최대규모의 부생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유치한 것도 예를 들었다.
지난 9월 대산복합문화센터와 종합문화예술회관 건립 등 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결실을 맺는 등 대산공단 30년 역사의 새로운 이정표도 세웠으며, 또한 국내외 경기침체 상황 속에서도, 코로나19라는 혹독한 겨울 속에서도 각 기관의 67개 분야 수상 등 다양한 성과를 세우며 위기를 넘어 희망의 발판을 마련했다.
맹 시장은 "2021년 신축년 새해는 새로운 30년의 역사를 써나가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 마련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먼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상품권인 온통서산사랑상품권을 역대 최대인 1,000억 원을 발행한다. 원도심과 전통시장을 편히 방문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과 전통시장 주차타워도 건립해 시민들의 생활을 챙긴다.
또 서해안 내포철도를 비롯한 주요 철도·도로망이 올해 중으로 모두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고 서산그린바이오시티, 도심항공교통, 전기·자율주행차 산업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맹 시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역 자연과 역사·문화 자원을 연계한 생태문화 관광벨트도 조성한다. ▲가로림만 해양정원 ▲간월도 관광지 개발 및 해양관광탐방로 조성에 힘쓰고,가야산 중심으로 생애주기별 산림휴양복지숲과 가야산 옛절터 이야기길, 한우목장 웰빙산책로도 조성해 서산시를 포스트코로나를 선도하는 '체류하고 체험하며 치유하는' 관광지로 발돋움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 대산임해지역 통합폐수처리시설 설치, 플랜트 기능학교 운영, 근로자건강센터 유치 등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속가능한 농어촌 환경 조성을 위해 중왕항, 구도항, 벌말·우도항, 창리항을 대상으로 하는 어촌뉴딜 300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어촌경제 활성화 기반도 마련한다.
로컬푸드 활성화를 위한 푸드플랜을 본격 추진하고 지역농산물 공공급식 거점이 될 먹거리통합지원센터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으며, 이외에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건설을 위해 석림근린공원과 연계한 가족센터 및 육아종합지원센터 건립을 마무리하고 유아전용 실내체육시설, 청소년 문화의 집도 건립한다.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산공단 6사를 대상으로 종합안전 정밀진단을 추진하고 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한다.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도 착공해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한다.
맹정호 시장은 "올해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그동안 추진했던 민선 7기의 열매를 맺을 때"라면서 "위기를 넘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미래를 위해 달려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약의 발걸음에는 소통과 협업으로 이끈 시민의 가치가 핵심일 것"이라며 "신축년 새해 다시 한번 출발대에 선 마음으로 서산의 새로운 30년을 향해 달리고 달리겠다"고 밝혔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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