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카운티 무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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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대 AI의 세기 대결이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세돌 9단과 AI 기사 '알파고'의 대국 이후 4년 만이다.
당시 이세돌은 '불패 소년'과 '쎈돌'이라는 별명을 불리며 바둑계를 주름잡았다.
AI가 익숙지 않은 상황에서 이세돌이 인공지능과 맞붙는다는 점에서 팬들은 물론 국민까지 많은 관심을 가졌다.
경기 결과는 1승 4패로 패했지만, 이 기록은 알파고가 유일한 '패'로 기록된다.
골프존뉴딘그룹은 '골프여제' 박세리와 골프 AI 간 이색 골프 매치 예능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 (이하 'AI vs 인간') 장소 협찬에 참여한다.
29일 첫 방송하는 SBS 신년특집 AI vs 인간은 총 5부작으로, 골프, 작곡, 모창, 심리, 주식투자 등 6개 종목에서 인간과 인공지능이 대결을 펼치는 국내 최초 AI 버라이어티쇼다.
전현무가 MC를 맡았으며, 박세리, 옥주현, 권일용 등 각 분야 전문가와 김상중 등이 녹화에 참여해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30일 오후 10시 박세리와 골프 AI '엘드릭' 간의 특별 매치가 펼쳐진다. '골프존파크'와 '골프존카운티 무주'에서 진행된 이번 대결은 박세리가 은퇴 4년 만에 필드에 컴백해 인공지능과 펼치는 경기라는 점에서 골프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골프존파크 매장 전경 |
박세리와 골프대결을 펼친 골프 AI 엘드릭은 인공지능을 통해 바람 세기와 지형을 분석해 샷을 정하는 등의 정밀함을 지닌 인공지능 로봇이다. 지난 2016년 PGA투어피닉스오픈 프로암 경기에 나와 16번 홀에서 5번 만에 홀인원에 성공하며 기량을 입증한 바 있다.
골프존뉴딘홀딩스 최덕형 대표이사는 "인간과 인공지능 간 의미 있는 골프 대결을 담은 기획 방송에 참여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골프와 IT를 결합한 골프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AI 시대에 발맞춰 더욱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기의 대결에 골프 여신 박세리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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