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김정열 교수팀, 시력손실 초래 황반변성 예측연구

  • 사회/교육
  • 건강/의료

충남대병원 김정열 교수팀, 시력손실 초래 황반변성 예측연구

시신경 악화하는 속도 예측가능
국제학술지 게재되며 주목

  • 승인 2021-02-24 17:52
  • 수정 2021-07-22 00:39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충남대학교병원_안과_김정렬_교수팀_국제학술지_논문_게재
충남대병원 안과 김정렬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안과 김정열 교수팀이 노인성황반변성 환자의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가 정상인보다 빠르게 얇아지는 속도를 예측하는데 세계 최초로 성공해 치료방법 개발에 문을 열었다.

24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안과 김정열 교수와 김주미 교수의 연구논문이 국제학술지인 'Acta 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노인성황반변성은 황반부에 침착물이 쌓여 심각한 시력손실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초기 및 중기 황반 변성은 아직까지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꾸준한 외래 추적관찰을 요하며 그동안 그 진행 정도와 증세 변화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빛간섭 단층촬영으로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를 측정했을 때 정상인에 비해 황반변성 환자의 망막 시신경 섬유층 두께가 빠르게 얇아지는 것을 증명했다.

이는 세계 최초로 노인성황반변성 환자의 망막 시신경 악화 속도를 예측했다는 평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초기와 중기 노인성황반변성 환자의 진행 정도를 알아낼 수 있게 됐다.

이 연구를 발판으로 추후 황반변성의 진행 및 시력손실 원인을 밝혀 치료방법 개발로 발전시킬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1972년 중부권 최초의 교육병원으로 출발해 그동안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사람 중심 의료와 생명존중의 정신으로 최고의 진료, 교육, 연구, 공공보건의료라는 국립대학교병원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ICT를 기반으로 미래의학을 준비하는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 교육과 의료연구의 활성화와 산업화 등 바이오헬스케어와 관련된 기관, 기업, 대학 및 연구소와의 업무협약으로 연구 협력 관계를 구축해 의료산업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도 갖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4.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5.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1.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2.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사설] 민주당 '상임위장 독식설', 또 독주하나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