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능서면 이장협의회 회장 등 지역발전 가로막는 시급한 사안 시의회 전달 |
이날 제출한 건의 내용은 일류기업의 여주 유치를 위해 공장입지에 필요한 인프라 지원을 강화하자는 것과 세종대왕릉 방문객 증대와 편의성 제고를 위해 대형차 전용 주차장 조성을 요구했다.
또한 기업유치를 위해 지원 확대하는 전략적 유치 친환경 IT 기업인 ㈜고영테크놀로지의 진입로 확보와 부대시설 설치 미비에 따른 공장착공 지연 문제를 조속하게 해소해 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고영 테크놀로지는 능서면 광대리 일원에 170억 원을 투자해 부지면적 3만㎡, 건축면적 1만 2천㎡의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여 200여 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하기로 여주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진입로 확보를 위한 도로허가 특혜논란이 제기되면서 도로건설이 답보상태에 빠져 부대시설 설치가 지연되고, 공장건축도 난항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날 의회를 방문한 능서면 주민들은 여주시가 일류기업 유치에 발 벗고 나서야 하는 마당에 특혜시비는 가당치 않다면서 '청년들이 살고 싶은 여주'를 만들기 위해 신속한 공장설립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종대왕릉에 대형차량 전용 주차장을 조성하자는 건의는 영릉 정비사업으로 신규 조성된 주차장이 협소하고 정자각까지의 거리가 멀어 방문객 이동이 불편하고, 이로 인해 방문객이 감소하는 현실을 가까운 곳에 대형차량 주차장을 건설하여 지역 발전에 힘을 실어달라고 했다.
덧붙여 지난 2020년에 조성된 주차장은 228면으로 협소하여 주말이면 불법 주차가 만연하고 교통사고 유발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현저히 낮아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능서면 번도리 일대에 3천여 평의 대형차량 전용 주차장을 신설한다면 주차장 부족 사태는 해소될 것이고 영릉 정자각까지의 거리도 크게 단축 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능서면 주민들은 세종대왕릉은 거국적 차원에서 접근하여야 여주의 발전에 접목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세종대왕릉역에서 영릉으로 이어지는 지대에 민속마을 조성 등 영릉 일대에 대한 대대적인 문화콘텐츠의 개발과 확충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한편 박시선 의장은 능서면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공감 하고 능서면 뿐만 아니라 여주시 전체의 발전에 기여한다는 차원에서 영릉 일대에 대한 문화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심층적으로 고려해 보겠다고 답했다.
여주=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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