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생각은 무한대, 마음은 공감대. 독서가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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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일보-대전교육청 공동캠페인] 생각은 무한대, 마음은 공감대. 독서가 정답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독서프로그램
독서토론 활동 ' 독서정담' 생각폭 넓혀줘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애 메이킹'
책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

  • 승인 2021-03-23 15:41
  • 수정 2021-04-29 16:15
  • 신문게재 2021-03-24 10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가족애 메이킹
가족과 함께하는 '가족애 메이킹' 모습.


청소년기는 인생의 비전을 품는 시기이며, 또한 방황과 갈등의 시기이기도 하다. 이 시기에 어떤 꿈을 가지느냐에 따라 삶이 변하고, 미래의 모습이 바뀐다.

그런 만큼 이 시기 독서에 대해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가 많다.

우리가 존경하는 수많은 위인이 독서를 통해 꿈을 이뤘다고 고백한다. 경험하지 못한 것들을 책을 통해서 겪을 수 있고 시공간을 초월해 인문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학생교육문화원은 즐거움, 소통과 공감의 깊이 있는 책 읽기를 통해 타인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에 중점을 두고 독서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학생교육문화원의 학생의 창의력 개발 및 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교육 지원 사업을 살펴봤다.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 = 학생들의 창의력에 토대가 되는 인문학에 대한 긍정적 인식과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을 실시한다. 특히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우리 지역 작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숨어있는 대전의 좋은 문학 작품을 만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우리 지역 작가 특강'(8교)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특강은 대전·충청 출신이거나 지역에서 활동 중인 어린이·청소년 도서 작가가 초·중·고등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이루어지는 강연이다. 학생들은 강의 전 책을 읽고 강의 후 이어지는 작가와의 소통 시간을 통해 창의적 생각의 원동력과 세상을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깨닫게 되며, 보다 깊이 있는 독서를 경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자유학년제 중학교 동아리를 대상으로, 학생들의 인문학적 상상력을 키우고 자기주도적으로 진로에 대해 고민하며 자기계발 동기를 부여하기 위한 '콜라보 인문학'(8교)과 '작가탐구생활'(16교)을 추진한다. 콜라보 인문학은 예술·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융합한 대화형 특강이며, 작가탐구생활은 시인·방송작가 등의 직업체험형 특강이다.

▲창의력이 자라는 토론 '독서정담프로그램' = 학생교육문화원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는 비경쟁 토론 및 자율 독서 등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서로의 차이를 존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그램을 운영중에 있다. 바로 독서토론 활동인 '독서정담(讀書情談)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독서동아리(11팀), 작가 초청 토론회(1회), 가족토론 프로그램(6회)으로 구성되며, 각자 다른 배경지식과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생각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데 큰 효과를 보이고 있다. 독서동아리는 교과연계 도서 등 같은 책을 읽으며 함께 생각하는 시간으로 초등학교 학년별로 4~7회씩 운영된다. 이 밖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교과서 수록 도서 작가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같이 토론하는 작가 초청 토론회, 초등학생 가족을 대상으로 독서 후 소감을 나누는 가족토론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성장단계별 체험 및 참여 프로그램 =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체험, 탐구 실습 등을 통해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고 창의적 상상력을 발현할 수 있도록 독서와 연계한 '창의 독서문화체험 프로그램'(28강좌)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한다.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수업으로 구성하여 미술, 역사, 영어 등을 주제로 책 기반 퍼즐게임, 그리기,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관심사를 공유하고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익숙한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청소년 참여 프로그램'(62회)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유·초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독서연계 수업 및 행사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는 것으로, 중·고등학생의 자발적 지식·재능기부로 이루어진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며 직접 강사가 되어보는 과정은 나눔과 배움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경험이 되며, 숨겨져 있던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더불어, 학생들의 문학적 감수성을 표현 활동으로 연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새롭고 신선한 콘텐츠를 발굴·제공할 수 있어 동시에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가족과 함께 하는 공감프로그램 = 부모-자녀 간의 긍정적인 정서 교감을 위하여 가족 간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자 독서 기반 메이커교육인 '가족애 메이킹'(6회)을 추진한다. 메이커교육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공학·예술·수학의 제반 이론을 통합적으로 학습하는 것을 말한다. 메이커교육 뿐만 아니라 가족의 일상을 담은 콘텐츠 제작을 위해 스마트폰, 신문 등 미디어 활용 교육으로 '가족애 미디어'(8회)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유아 및 부모를 대상으로 책과 친해지는 조기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처음 만나는 도서관'(160회)을 운영한다. 처음 방문하는 도서관에서 이용하는 방법도 배우고, 부모님과 함께 하는 VR 동화체험 등을 통해 도서관이라는 공간에 대한 친밀감을 높이고 책에 대한 호기심을 증진 시킬 수 있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특색사업 '이달의 작가' = 교육문화원에서는 일상 속에서 다양한 독서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특색사업으로 '이달의 작가'를 선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월별 작가를 선정, 작가 대표작 및 관련 정보로 꾸며지는 북큐레이션, 작가의 저서와 관련된 각종 체험 행사, 특강 등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테마독서행사(111회)이다. 책에 관심이 없는 학생이라도 책 속 한 구절 따라 적기, 책갈피 만들기 등을 체험하면서 본인도 모르게 책과 한층 가까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물론 매달 이루어지는 테마독서행사뿐만 아니라 '도서관 주간 및 독서의 달'(32행사)에도 독서 의욕을 높이고 교육문화원 이용을 장려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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