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충남세종지역본부는 15일 홍성 장곡농협에서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을 위한 '청소년 희망 장학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금은 충남관내 15개 시군에서 추천한 다문화 가정 자녀 94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길정섭 본부장은 "농촌지역 다문화 가정은 고령화로 어려워져 가는 농촌사회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농협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협의 이런 행복나눔에 대해 지역민들은 찬사를 보낸다. 한 지역민은 "다문화가정이 어렵다는 건 주변에서 가정이 있어서 알고 있는데, 이렇게 농협에서 솔선수범해서 보내준다니 그보다 좋을 수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나도 한번쯤은 이렇게 기부금을 내보고 싶은데 농협에서 기부금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니 나도 나중에는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보고 싶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내포=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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