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영남백화점 부지에 들어설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조감도<제공=경남도> |
경남도는 국토교통부 '위험건축물 도시재생사업'에 '진주시 인사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조성사업'이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진주시는 지난 2019년 1월 (구)영남백화점 건물화재를 계기로 처리문제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
시는 민간에서는 처리하기 어렵다고 판단, 공공차원에서 처리를 해야 된다는 중론으로 타당성 조사와 주민 주요조사를 거쳐 2021년 2월 초 국토부에 위험건축물 도시재생사업 명목으로 신청서를 제출했다.
위험건축물 도시재생사업은 안전등급이 미흡(D등급) 또는 불량(E등급)에 해당되는 건축물을 새단장(리모델링)하거나 재건축해 쇠퇴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이다.
진주시는 국비 50억 원을 지원받아 도비 10억 원, 시비 138억 원을 포함하여 총 사업비 198억 원으로 (구)영남백화점를 매입해 '인사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아동·복지센터는 2300㎡ 부지에 4층 건물로 조성되며, 장난감은행, 어린이 건강꿈동산, 놀이체험실, 북카페, 꿈꾸는 문화센터 등이 들어선다.
실외에는 야외무대와 광장, 놀이터도 갖춘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오는 4월 설계공모를 거쳐 올해 말까지 부지보상을 완료할 방침이다.
현재 진주시에서는 기존 200개 점포 소유자와 보상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후 내년 상반기 착공, 2023년 말에 운영을 시작한다.
남기범 시 도시계획과 주무관은 "지역별 균형발전을 위해 아동복지체계 구축과 주택 지역이라 주차장 부족 문제도 한꺼번에 해결함으로써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이 사업을 최종 결정했다. 공사 시 다소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주변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이해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허동식 도 도시교통국장은 "진주시 인사동 다목적 아동·복지센터사업을 통해 아동복지시설 확충과 도심지 내 미관개선, 지역주민숙원 해결 등의 효과를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앞으로 도내 위험건축물 정비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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