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총리 대행 "부동산 정책 보완 속도 주문"

  • 정치/행정
  • 세종

홍 총리 대행 "부동산 정책 보완 속도 주문"

주택임대차보호법… 소액 임차인 보호 더 두텁게
"방역 상 우려 큰 5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당부

  • 승인 2021-05-04 13:47
  • 수정 2021-05-04 15:14
  • 이승규 기자이승규 기자
국무회의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연합)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4일 부동산 정책 보완을 언급하면서 "시장 파급 최소화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가능한 신속한 매듭이 필요하다"며 부처와 당정 간 논의에 속도를 주문했다.

홍 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최근 일부 제도 보완에 대한 목소리가 있는 가운데 특히 무주택자, 서민, 중산층, 청년층 등 주거 취약층에 대한 추가 지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이날 국무회의에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돼 있다"며 "이는 소액임차보증금을 최우선 변제받을 보호 임차인 범위와 최우선변제 금액을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어려움이 큰 소액 임차인들에 대한 보호가 더 두텁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홍 총리 직무대행은 또 지난달 17일부터 전국적으로 시행 중인 '안전속도 5030정책'에 대해 "우리나라의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비율은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 20%의 2배인 40% 수준"이라며 "교통정책을 기존 차량소통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선 "지난주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미만으로 떨어지고, 지난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600명 이하로 줄어들어 다행이지만, 방역 상 긴장감은 한시도 놓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5월에 공휴일과 각종 행사가 많이 있는 만큼 접촉과 이동수요가 많을 수 있어 방역 상 우려가 크다"며 "국민도 가능한 단체모임이나 행사 등을 자제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총리 직무대행은 "5월 10일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만 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정부 스스로 지난 4년간의 국정 성과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미흡했던 점을 객관적으로 되돌아보며 남은 1년간 중점 추진할 국정과제를 점검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관점에서 각 부처는 지난 4년간의 국정 성과 정리와 향후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해 정리해보고, 특히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국정 전반과 경제 분야 성과·과제 등에 대해 분석자료를 작성해 공유토록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세종=이승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복지관 치료수업 중단, 재활 어쩌나…" 장애 부모 울상
  2.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시드권 팀 모집 시작
  3.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신안동, 노인 대상 '찾아가는 스마트폰 활용 교육' 추진
  4.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성거읍, 노인 대상 '별꽃 원예 치유 프로그램' 추진
  5. [사설] 소진공 이전 아닌 원도심 남는 방향 찾길
  1. "자식한텐 과학자로 가지 말라고 한다" 과학의 날 앞두고 침울한 과학자들
  2. [실버라이프 천안] 천안시, '우리동네 교통안전 사랑방' 신설 운영
  3. [4월 21일은 과학의날] 원자력연, 방사선 활용해 차세대 전지 기술 개발에 구슬땀
  4. [2024 대전 과학교육 활성화] 창의융합교육으로 미래 인재 양성
  5. [사설] 민주당 '상임위장 독식설', 또 독주하나

헤드라인 뉴스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소진공 본사 유성구 이전 확정… 중구 “원도심 버리나” 거센반발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윤 대통령, 4·19혁명 기념 참배… 조국당 “혼자 참배” 비판

제64주년 4·19혁명을 기념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참배를 놓고 조국혁신당이 “여야와 정부 요인도 없이 ‘혼자’ 참배했다”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19일 오전 8시 서울 국립 4·19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참배에는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오경섭 4·19민주혁명회장, 정중섭 4·19혁명희생자유족회장, 박훈 4·19혁명공로자회장, 정용상 (사)4월회 회장, 김기병 4·19공법단체총연합회 의장 등이 함께했다. 사의를 표명한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인성환 국가안보..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소진공 이전 후폭풍… 중구 강력반발 유성구 신중 속 환영 감지

대전 중구 원도심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유성구 신도심으로 이전하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소진공을 지켜내야 하는 중구는 정치권까지 나서 이전에 전면 반대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반면, 유성구는 중구의 강력한 반발을 의식해 대체로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정치권 일각에선 적극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내놓기도 했다. 18일 소진공이 유성구 지족동 인근 건물로 이전하는 것과 관련해 중구 정치권에서는 잇따라 반대 입장을 내며 적극 만류에 나섰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이날 중..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선거 끝난지가 언젠데’

  • 4월의 여름 풍경 4월의 여름 풍경

  •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선거 및 폐현수막의 화려한 변신

  •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 ‘원색의 빛’ 뽐내는 4월의 봄